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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순(九旬)에 찾아온 세 번째 행운군산CC - 89세 임명환씨 홀인원

[레저신문=유군종기자]

89세의 나이에 홀인원을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한 구순(九旬)의 노인이 있어 화제다.

그것도 일반 지인간의 친선게임이 아니고 총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일 군산CC에서 거행된 제39회 한국 시니어골프대회에서의 기록이어서 더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대회에서 전반나인을 부안코스로 출발한 임명환(89세)씨는 염홍석, 이심, 김만식 선수와 동반라운드 중 8홀(파3·90m)에 이르러 피칭웨지로 가볍게 샷을 한 볼이 핀 전방 약60cm지점에 낙하하며 원 바운드 후 그대로 홀컵 속으로 가라앉아 이 같은 행운을 안은 것.

임씨는 홀인원 당시 자신은 “볼이 들어가는 것을 보지 못해 동반자들의 환호소리를 듣고서도 반신반의 했다”고 한다.

고위 공직자 출신으로 58세 때. 비교적 늦게 시작한 골프가 “많은 사람들과의 상호교류를 통한 건강유지에 많은 도움을 줘 시니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운동으로 생각 한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골프를 계속 하겠다”는 뜻을 피력하는 골프마니아 이다.

31년 구력의 임씨는 1999년 광주CC 8홀에서 기록한 생애 첫 홀인원을 시작으로 2018년 전주샹그릴라CC 드림코스 3번 홀에 이어 이번까지 행운의 홀인원을 세 번이나 기록한 것이다. 홀인원은 대부분의 아마추어골퍼들이 ‘일생에 단 한번 이라도 해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꿈의 기록이다.

임씨는 구순의 노인골퍼가 이룬 기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기록을 만들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임씨는 이날 대회에서 안정된 샷 감각을 선 보이며 아웃 36, 인 40타를 쳐 합계 76타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나 대회 방침에 따라 우승상은 2위에 양보했다.

홀인원을 한 임씨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특별상으로 주어졌다.

정교한 아이언 샷이 장기인 임씨가 이날 사용한 행운의 볼은 타이틀리스트 1번.

유군종  kjyoo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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