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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전원 속 뮤지엄 원주 뮤지엄 산아름다운 자연 한가운데 위치, 안도 다다오가 8년 공들여 완성

[레저신문=정찬필기자]

자연과 예술에 둘러싸여 한나절 여유와 휴식을 누리는 문화 공간. 전원 속 아름다운 뮤지엄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 해발 275m에 위치한 전원풍의 뮤지엄

뮤지엄 산은 원주 한솔오크밸리의 해발 275m 산속에 자리한 전원풍 뮤지엄이다. 2013년 5월 개관 당시의 명칭은 한솔뮤지엄이었지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공간(Space), 예술(Art), 자연(Nature)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산(SAN)으로 바꾸었다.

풍성한 자연 한가운데 아늑하게 둥지를 튼 이 아름다운 뮤지엄은 노출 콘크리트 건축의 대가 안도 다다오가 무려 8년을 공들여 완성했다. 안도 다다오는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스타 건축가로 트럭 운전수, 복싱 선수 등 특이한 이력을 지닌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제주 휘닉스아일랜드 내 글라스하우스와 유민미술관, 그리고 본태박물관이 그의 작품이다.

▲ 오솔길따라 다양한 컨셉과 스타일 감상

뮤지엄은 오솔길을 따라 웰컴센터, 잔디주차장,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본관, 명상관, 스톤가든, 제임스터렐관으로 이어진다. 관람객은 웰컴센터를 출발해 각 정원 사이의 풍경을 즐기며 이동하게 된다. 가장 끝에 위치한 제임스터렐관까지 전체 길이는 700m로 빛, 물, 돌 등 자연적인 요소를 중시하는 안도의 건축 스타일이 곳곳에 담겨 있다. 5월의 플라워가든은 초록빛 잔디와 붉은 패랭이꽃이 융단처럼 깔려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하얀 자작나무가 늘어선 길을 지나면 워터가든이다. 잔잔한 물을 채운 워터가든 바닥에는 물에 닿으면 더 까맣게 변하는 서산 해미석을 깔았다. 물에 반사된 하늘과 파주석 벽면 때문에 마치 뮤지엄 본관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물을 거울처럼 활용해 건물을 강조하는 것은 안도 건축의 특징 중 하나다. 본관은 종이의 소중함을 살펴볼 수 있는 페이퍼갤러리, 그리고 매년 두 번의 기획전과 상설전이 열리는 청조갤러리로 이루어졌다.

▲ 자연이 큐레이팅한 사계절의 아름다움 담겨

또한 둘 사이를 연결하는 복도 창에는 자연이 큐레이팅한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극적으로 담겼다. 명상관은 2018년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오픈했다. 40평 면적의 돔 공간 내부는 유리창을 통해 시시각각 달라지는 빛과 풍경을 담아낸다. 조용한 공간 안에서 싱잉볼 연주를 들으며 묵상을 하는 음악 테라피 명상, 숲의 소리를 통해 편안한 휴식을 경험하는 자연 명상, 앉아서 가벼운 동작과 호흡을 진행하는 여유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입장권 발권할 때 원하는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스톤가든은 신라 고분을 모티브로 한 9개의 돌로 이루어졌다. 곡선으로 이어지는 산책길을 따라 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스톤가든을 지나면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설치미술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만을 위해 설계된 공간이 나타난다. 이곳에 그의 작품 중 최고로 꼽히는 5개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빛이 만들어낸 상상 너머의 공간은 우리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빛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준다. 제임스 터렐의 상설관은 보다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 30분 단위로 제한된 인원만 입장시키며, 큐레이터의 안내로 돌아보게 된다. 별도의 입장료가 있지만 빛과 공간에 대한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 꼭 관람해볼 것을 권한다.

뮤지엄 산은 원주 한솔오크밸리의 해발 275m 산속에 자리한 전원풍 뮤지엄이다. 2013년 5월 개관 당시의 명칭은 한솔뮤지엄이었지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공간(Space), 예술(Art), 자연(Nature)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산(SAN)으로 바꾸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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