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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향기 가득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연간 100만명이 찾는 대표적인 수목원, 원예학자 한상경 교수가 만들어

튤립, 철쭉, 수선화 등 화려한 봄꽃들이 축령산 산세와 어울려 그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 다양한 테마와 산책로가 어우러진 아침고요 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테마 정원 20여 개와 산책로로 이루어진 원예수목원이다. 잣나무 숲이 울창한 가평 축령산 자락에 지난 1996년 5월 문을 열었다. 아름다운 화단과 잔디밭, 산책로가 곳곳에 자리하고 풍성한 잣나무 숲에서 삼림욕도 즐길 수 있어 힐링 명소로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2012년에는 CNN 선정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수목원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빼어난 풍경 덕에 영화 <편지> <조선명탐정> <중독>,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미남이시네요> <이 죽일 놈의 사랑>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수많은 작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현재 연간 100만 명이 찾는 국내 대표 수목원이 됐지만 본래 이곳은 화전민이 흑염소를 놓아기르던 돌밭이었다고 한다. 황무지나 다름없는 땅을 갈아 꽃과 나무를 심어 가꾼 이는 원예학자 한상경 교수다. 1990년대 미국에 교환교수로 갔을 때 세계 각국의 정원과 식물원을 방문하면서 우리에게도 우리의 아름다움을 담은 정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귀국 후 1994년 축령산 기슭 부지 10만 평에 자리를 잡고 그때부터 매년 특색 있는 정원을 하나하나 만들었다. 아침고요’라는 명칭은 인도 시성 타고르가 조선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예찬한 데서 따왔다고 한다.

▲ 계절과 테마에 따라 다체로운 모습 보여줘

계절과 테마에 따라 일 년 내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침고요수목원의 매력이다. 봄은 노란 복수초가 수줍게 얼굴을 내밀면서 시작된다. 겨우내 얼었던 계곡은 기지개를 켜며 깨어나고 앙상한 가지에 연둣빛 신록이 돋아난다. 여름엔 수국, 장미, 작약, 베로니카, 백합, 원추리, 수련이 짙어가는 녹음과 함께 봄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6월의 수목원은 온통 보랏빛 아이리스의 물결, 7월은 푸른빛 산수국이 지천이다. 국화와 단풍으로 물든 맑고 고운 가을 풍경은 말 그대로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 같다. 이 시기에 국화전시회와 단풍축제도 열린다. 식물들이 겨울나기 준비에 들어가면서 화려했던 정원이 흰 눈에 덮이는 겨울 풍경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겨울밤 수목원은 빛의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한낮의 정적 속에 잠들어 있던 수목원에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화려한 오색 조명이 하나둘 불을 밝혀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색별빛정원전은 매년 12월 초에서 이듬해 3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 신록이 한창이 5월, 200여종의 꽃과 100여 종의 식물 만날 수 있어

지금 수목원 풍경은 어떨까? 곱게 단장한 봄꽃과 연둣빛 신록이 한창인 5월의 수목원은 싱그럽기 그지없다. 입구에 들어서면 투명한 크로커스와 백목련, 샛노란 산수유가 방문객을 반긴다. 100년 이상 된 분재작을 전시한 분재 정원에도 봄이 찾아와 파릇파릇 새잎이 돋아났다. 봄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알록달록 튤립들은 하늘길, 하늘 정원, 달빛 정원을 빼곡하게 수놓아 설레는 기분을 한껏 고조시킨다. 수목원 대표 정원인 하경 정원에서는 200여 종의 꽃과 100여 종의 목본성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천연 발효종과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빵을 맛볼 수 있는 아침봄빵집, 한식당 푸드가든, 카페, 허브용품 판매장 등 관람 이외 즐길 거리도 많다.

튤립, 철쭉, 수선화 등 화려한 봄꽃들이 축령산 산세와 어울려 그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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