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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골퍼들에게 가장 반가운 달입니다

골프를 치기에 적당한 날씨, 푸른 잔디밭, 형형색색의 꽃까지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그 이면에는 좋은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분주한 그린키퍼들이 있다는 것도 생각해준다면 고맙겠지요. 특히 이 시기엔 많은 관리 작업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갱신 작업입니다. 
올해 4월에는 꽃샘추위가 심해 그린 갱신을 일찍 시작한 골프장에서는 상당 기간 잔디가 자라지 않아 고생하였습니다. 냉해는 봄의 불청객으로 골프장 뿐 아니라 농가에도 매년 찾아오는데요. 
얼마 전 뉴스를 보다가 4월의 저온 때문에 냉해로 가슴앓이 하는 과수 농가가 많아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 따뜻했던 겨울 탓에 꽃이 일찍 핀 과수·농작물이 이른 봄 깜짝 추위에 냉해를 심하게 입은 것입니다. 
※ 냉해(Cold Damage , 冷害): 농작물의 성장 기간 중 작물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저온이 오래 지속되어 농작물의 성장과 수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재해
금년에는 잔디도 저온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는데 그래프를 보시면 작년 4월의 한지형잔디 GP(생장 능력)이 29%였습니다. 그런데 금년의 GP는 15%로 낮아서, 수치만 볼 때 그린 잔디의 생장량은 전년의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린 잔디는 저온 스트레스 후 생장이 감소하고 회복이 늦어질 뿐 대부분 5월에 회복이 됩니다. 저온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잔디의 예지물량이 늘기 전까지 비료를 소량으로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으나 몸이 약해 입원한 환자에게 산해진미를 준다고 제대로 소화를 시킬 리가 없습니다. 환자에게는 소화가 잘되는 미음을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과 비슷합니다. 

5월의 잔디 관리 포인트
1. 그린 관리

5월은 한지형잔디 GP(생장 능력)이 95%에 이르는 시기이므로 적극적인 갱신과 충분한 시비가 중요합니다. 이 시기는 순성분으로 질소가 약 3g/㎡ 정도 필요한데 한꺼번에 주면 비료의 손실도 크고 엽폭이 넓어질 수 있으므로 2~3번에 걸쳐 나눠주는 것이 좋습니다. 코어링 후 잔디 잎이 넓어지는 것이 우려된다면 시비를 코어링 5~7일 전에 하는 것이 퍼팅 퀄리티 유지에 유리합니다. 토양 수분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조류 예방 관리도 시작해야 합니다.  

2. 한국잔디 페어웨이 관리
기온이 빨리 오른다고 해서 한국잔디 시비를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4월 한국잔디의 GP는 1~2%로 잔디의 잎만 나올 뿐 거의 생장하시 않고 5월부터 본격적인 생장이 시작됩니다. 한국잔디가 생장을 시작하면 종자부터 맺는데 종자를 빨리 제거할수록 잔디는 뿌리를 빨리 뻗고 새 줄기를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잔디는 출수가 끝나고 뿌리가 움직이는 시점에 시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금년은 겨울이 따뜻해서 전년보다 증가한 굼벵이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5월부터는 바랭이, 방동사니의 발아가 시작되는데 발생 초기에는 방제가 잘 되므로 초기부터 경엽처리제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랭이와 방동사니

 

▲태현숙
•농학박사, 한국잔디학회 총무이사 
•한국그린키퍼협회 자문위원
•전)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 소장
•현) 유골프엔지니어링 잔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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