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미즈노 각각 2위·3위에 오르며 골퍼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입증

레저신문은 2020년 30주년 창간 특집호를 맞아 골퍼들이 생각하는 지난 30년간 각 분야별 최고의 골프용품 브랜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드라이버와 우드, 하이브리드/유틸리티, 아이언, 웨지, 퍼터, 볼은 물론 골프화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설문을 실시했다. 또한 여러 항목에 걸쳐 주관식 항목과 객관식 항목을 병행했다. 
지난 3월 9일부터 3월 30일까지 3주간에 걸쳐 설문을 실시했다. 수도권 골프장과 골프 연습장, 카카오 톡 등의 SNS를 통해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총 612명의 골퍼들에게 용품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에 참여한 골퍼들의 성별은 남성 67.6%, 여성 32.4%였다. 연령대는 20~60대까지 다양했다. 20대 3.9%, 30대 12.5%, 40대 26.7%, 50대 31.3%, 60대 25.3%가 응답했다. 구력별로 살펴보면 1년 이하 구력의 골퍼가 12.2%, 10년 이하의 골퍼가 27.9%, 10년 이상의 베테랑 골퍼가 21.4%로 응답했다. 20년 이상의 구력자도 37.8%나 됐다. 본지는 창간호를 맞아 골프 용품 전 부분에 걸쳐 골퍼들이 꼽은 최고 브랜드 순위를 소개한다. <특별취재반>

▲골퍼가 선정한 최고의 용품 브랜드는 타이틀리스트

용품 설문 조사는 드라이버부터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및 유틸리티, 아이언, 웨지, 퍼터, 골프볼, 골프화 골프웨어 부분을 순서대로 물었다.  
지난 30년간의 최고 브랜드를 묻는 이번 조사에서는 부동의 1위인 타이틀리스트를 포함해 캘러웨이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틀리스트는 최고의 선호 브랜드로 꼽히며 인기를 증명했다. 연령대와 성별을 막론하고 골퍼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2위를 차지한 캘러웨이는 여러 용품 부문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부분에서는 테일러메이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4위에는 오랜 전통의 미즈노와 젝시오(던롭, 스릭슨 포함)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미즈노는 아이언을 제외하고는 1위를 차지한 부분이 없었지만 많은 클럽 부분에서 고른 순위를 지키며 인기를 증명했다. 젝시오 역시 전반적으로 고른 순위를 보여주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핑과 테일러메이드는 각각 5위와 6위에 랭크됐다. 7위를 차지한 볼빅은 골프볼 부분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8위부터 9위 10위는 PXG와 나이키, 혼마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골프용품 브랜드 선호도 조사는 30년의 브랜드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 골퍼들이 뽑은 드라이버 선호도 1위는 전통의 드라이버 명가 ‘테일러메이드’

30년 간 가장 인기 있었던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테일러메이드가 1위를 차지했다. 테일러메이드가 최근 주춤하고 있지만 드라이버는 30년간 가장 사랑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위는 근소한 차이로 캘러웨이가 차지했다. 그동안 캘러웨이는 빅버사, GBB, BBB 시리즈와 최근 에픽 플레시 시리즈를 통해 드라이버 강자임을 확인시켰다. 3위는 역시 근소한 차이로 타이틀리스트가 올랐다. 이들 상위 3사는 세계 시장 드라이버를 분할하면서 늘 정상을 노리고 있는 브랜드이다. 4위는 핑이 자리했으며 5위는 혼마가 차지했다. 6위와 7위는 마제스티와 젝시오가 차지했다. 8위는 고반발 전문 브랜드 뱅골프가 9위와 10위에는 PRGR과 브리지스톤이 이름을 올렸다. 

▲ 테일러메이드 페어웨이 우드도  1위에 올라  

테일러메이드가 30년간의 우드 선호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약 22%의 지지를 받으면서 18%의 지지를 받은 캘러웨이를 2위로 밀어냈다. 3위는 타이틀리스트 우드가 14%에 오르면서 빅3를 형성했고 4위는 핑이 11.40% 지지를 받았으며 젝시오가 7%의 지지를 받으면서 5위에 올랐다. 대체로 우드는 드라이버와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드라이버와 비슷한 결과가 집계됐다. 6위는 혼마, 7위는 뱅, 8위는 카스코, 9위는 클리브랜드, 10위는  PRGR 각각 순위에 올랐다. 

▲ 하이브리드(유틸리티) 부분 1위는 캘러웨이

하이브리드 및 유틸리티 부분에서는 캘러웨이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응답자의 19%가 캘러웨이를 선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테일러메이드와 타이틀리스트가 이름을 올리며 또 다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젝시오(던롭, 스릭슨 포함)가 4위, 혼마가 5위에 자리했다. 6위는 국산 브랜드의 자존심 데이비드가 순위에 올랐으며 7위는 핑, 8위와 9위에는 미즈노와 카스코가 자리했다. 10위는 요넥스가 2.2%의 선호도로 이름을 올렸다. 

▲ 아이언 부분 미즈노가 30년 간 골퍼에 사랑 받으며 1위 등극

아이언은 30년간 변함없이 미즈노 브랜드가 21.50%로 1위 자리를 지키면서 골퍼들의 사랑을 받았다. 18.30%를 받은 캘러웨이 와는 근소한 차이였지만 높은 인기와 선호도를 확인하게 됐다. 3위는 타이틀리스트가 자리했으며 4위는 젝시오(던롭, 스릭슨 포함)가 이름을 올렸다. 5위에는 핑이 자리를 지켰고 6위에는 브리지스톤이, 7위를 차지한 다이와와 8위 포틴, 9위 마루망과 10위 야마하는 모두 일본 브랜드로서 국내 골퍼들의 전반적인 사랑을 받았다. 

▲ 웨지의 대명사 타이틀리스트의 보키 1위에 올라

웨지 시장의 양대 산맥은 타이틀리스트 보키와 클리브랜드이다. 웨지 부분의 경우 언제나 두 브랜드가 업치락 뒤치락 경쟁을 벌여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웨지가 29.1%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클리브랜드는 18.6%의 선호도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11.3%의 캘러웨이(맥대디, 죠스)이었으며 미즈노와 젝시오가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것은 현재 사용중인 제품의 재 구매 의사가 높다는 점이다. 

▲ 캘러웨이 오딧세이 절대 강자 퍼터 1위

퍼터 부문은 캘러웨이 오딧세이 퍼터가 38.5%의 지지를 보이면서 1위에 올라 절대 강자임을 확인시켰다. 연령과 성별, 구력을 막론하고 고른 선호도를 보였다. 전반적인 오딧세이의 강세 속에서 스카티 카메론 퍼터는 26.5%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또 다른 퍼터의 명가 핑이 17.7%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4위는 예스퍼터가 5위는 새롭게 베티나르디 퍼터가 이름을 올렸다. 각각 5.6%와 3.6%의 지지율을 보였다. 특이한 것은 예스퍼터는 최근 생산이 미미하고 베티나르디는 고가로 국내 선보인지 얼마 안됐다는 점이다. 

▲ 60%가 넘는 압도적인 1위 타이틀리스트 골프볼

100년 가까이 전 세계 사용율, 우승률 1위를 보이는 브랜드 답게 타이틀리스트 골프볼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무려 66.5%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지지했다. 2위인 젝시오(던롭, 스릭슨 포함)는 10.70%로 30년간 국내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위는 최근 판매가 급상승 중인 9.4%의 캘러웨이가 자리했다. 그리고 4위와 5위는 볼빅과 브리지스톤이 4.9%와 3.5%의 지지율을 받으면서 국내 30년간 골프볼 시장을 형성해 오고 있다. 

▲ 아쿠쉬네트의 영원불변 골프화 풋조이가 1위

기능성은 물론 패션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골프화 부분은 풋조이가 천하통일을 이뤘다. 응답자의 49%가 선호한다고 답해 골퍼의 절반은 풋조이를 지지했다. 이어 북유럽의 프리미엄 골프화 브랜드 에코가 14.2%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운동화의 명가 아디다스가 9.7%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4위는 나이키가 7.8%로 4위를 자리했다. 5위는 국산 브랜드인 잔디로가 3.3%로 이름을 올렸다.  

▲ 300개 브랜드가 넘는 골프웨어 타이틀리스트 1위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는 300개가 넘는다. 그중에서도 1위를 차지한 타이틀리스는 불과 10년 밖에 안되었다는 점에서 30년 간의 골프웨어 1위는 획기적이다. 타이틀리스트 골프웨어가 18.4%로 1위에 올랐다. 2위 역시 10년 안팎의 캘러웨이가 16.3%로 자리했으며, 보그너가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나이키가 기록했다. 상위권을 차지한 업체들의 공통점은 보그너를 제외하고는 모두 용품으로 시작된 브랜드의 마니아층으로 충성도가 높다는 점이었다.  5위를 차지한 데상트를 제외하면 5% 이상을 차지한 브랜드가 없을 정도로 시장의 치열함을 보여준다. 6위와 7위는 핑과 엘로드가 8위는 왁이 이름을 올렸는데 엘로드와 왁은 코오롱회사의 브랜드이다. 9위와 10위는 빈폴과 아디다스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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