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상승하던 골프회원권 시장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오랜만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주에는 다수의 종목들이 조정을 받았는데, 특히 작년 겨울부터 상승 폭이 컸던 88, 뉴서울, 기흥이 하락세를 주도하였고, 이외에도 수원, 김포, 뉴코리아등의 시세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였지만 여전히 시장에 매물들이 많지 않아 앞으로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악재가 점점 심화되고 있지만, 봄 시즌을 대비한 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관망세에서 사자는 분위기도 보이기도 하며 실제로 봄 시즌 골프장 내장객은 오히려 증가하기도 하였다. 내장객들이 몰리는 식당이나 특히 사우나시설을 기피하는 현상은 있으나 라운드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반응이다. 또한 회원권시장에서의 실사용 층들은 하락장에서 매수기회를 엿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거래량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러운 예상도 나오고 있다.

• 초고가대 - 보합세
초고가대 시장은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상태로 대기매수만 증가하고 있다. 남부는 매물 없이 매수주문만 늘어나고 있으며 남촌과 이스트밸리는 매물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매도와 호가차이가 크기 때문에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렉스필드는 매물들이 보류되면서 대기매수가 점점 증가 하고 있고, 가평베네스트도 매물들이 나오긴 하지만 매수호가 상승으로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 고가대 - 약보합세
지난주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신원은 금주에도 큰 폭으로 하락을 이어갔다.
 화산은 매도 호가 상승으로 매수 관망세로 이어지며 매도 매수간의 호가차이가 크게 발생하였고, 아시아나와 청평마이다스, 서울은 보합을 유지하고 있고, 송추와 우정힐스는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강북권의 한양 남자, 여자도 3주 연속 하락하였다. 

• 중가대 – 하락세
중가대 시장은 조정장을 겪고 있다. 작년 겨울부터 큰 폭으로 꾸준히 상승하던 88, 기흥, 뉴서울이 2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수원과 블루헤런, 블루원등 중가대 회원권의 대부분이 하락하였고 신안만이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이다.

• 저가대 - 하락세
가파르게 상승하던 중저가대 회원권 시장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약세장으로 전환되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포와 안성베네스트 주중, 덕평, 이포는 매수세가 이어지며 보합을 유지하였고, 한성과 플라자용인, 골드는 소폭 하락하였다. 중부는 비교적 거래가 활발하였지만 하락하였다. 
솔모로와 안성, 양주등도 하락하며 저가대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하였다.

• 지방권시장 - 강보합세
꾸준한 보합세를 유지하는 지방권시장은 금주에도 보합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강원권은 거의 대부분이 움직임 없이 보합을 유지하였고, 매물구하기 쉽지 않던 충청권의 천룡이 거래가 침체된 가운데 매물이 쌓이며 보합을 유지하였다. 유성과 도고만이 소폭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우정힐스는 매수세가 점점 증가하며 소폭 상승하였다.
호남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변동이 거의 없었고 영남권은 매물 부족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제주권의 타미우스는 4월 15일부터 현재 분양중인 ‘골프&빌리지 신규 분양 회원권’의 분양가격이 약 400만원씩 상승한다고 하니 관심 있던 고객들이라면 서둘러서 분양받는 것이 유리하고, 보증금 반환 안전성이 좋은 캐슬렉스제주cc 같은 경우도 봄 시즌이 시작되며 시범 라운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의 추이가 현 시점에서 중요한 포인트지만 이미 골프장과 회원권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조정을 겪으면서 얻은 학습효과로 안정성이 강화된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부회원권거래소 임승환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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