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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계도 미스터트롯 장민호 앓이 중인성, 자선, 배려의 아이콘 미스터트롯의 맏형 장민호 “무대 밖에서는 그가 진정한 우승자”

골프 좋아해 서원밸리, 블랙스톤제주, 필로스 골프장 등 자선행사에 무조건 갔었다. 

“국장님! 이제, 필드에 나가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여유롭게 골프하고 싶어요”
‘트로트계의 BTS’, ‘트로트계의 인성 갑’으로 통하는 장민호가 TV조선 미스터트롯 결승전이 끝난 후에 필자에게 SNS로 전해온 내용이다. 장민호는 지난 1월부터 장장 3개월간에 걸쳐 트롯경연을 펼쳐 6위에 올랐다. 미스터트롯 출발 당시엔 가장 유력한 1위 후보로 부상했지만 갈수록 참가자 중 가장 맏형으로서의 무게감과 부담감으로 한 때 경연을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평소에 즐겨온 골프가 마음을 다시 잡아 주었다고 한다. 
“골프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며 조급하거나, 힘이 들어가면 망친다는 것을 골프를 통해서 알았기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고 했다. 덧붙여 그는 “골프장의 아름다운 꽃과 나무 그리고 하늘과 바람 등의 서정적인 것들이 트로트를 하는데 참 많은 도움이 됐다”고도 했다.
장민호는 3개월간의 긴 경연을 끝으로 1위가 아닌 6위에 자리했지만 오히려 많은 팬들로부터 진심이 느껴진다는 값진 평가를 받았다. “무대서는 6위였지만 진솔함이 느껴지는 인성, 봉사, 배려를 알게 됐다. 무대 밖에서는 당신이 진정 1위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경연 내내 장민호가 후배들을 챙기는 진솔한 모습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준결승에서 아들뻘 되는 14살의 정동원에게 모든 것을 양보하는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설명이다. 본인의 우승을 위해 욕심을 부릴 만도 한데, 좋은 점수를 선점하면 더 좋은 순위를 확보 할 수 있었는데 양보하는 순수함에 장민호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골프계에서도 장민호의 ‘인성, 배려, 순수’에 감동을 받았다면서 용품업체에서 골프클럽을 지원하고 싶다고 했다. 골프장에서도 앞으로 행사가 있으면 장민호를 NO1으로 섭외하고 싶다고 했으며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에도 장민호를 꼭 출연시켜 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장민호는 조용하게 골프장 봉사에도 앞장 서왔다. 서원힐스 자선행사를 비롯해 제주 블랙스톤 직원 행사, 필로스 골프장 회원의 날 행사 등등의 골프계 행사를 무료 봉사해 왔다. 자선을 위한 곳이면 우선으로 생각하는 그의 따듯함에 이미 골프계에서도 장민호의 팬임을 자청하는 팬덤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에서 사상유례가 없는 시청률 35.7%를 보이면서 하루아침에 국민 트로트 가수가 된 장민호는 절대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한다. 


골프를 치다보면 드라이버 거리가 많이 나갈수록 그 다음 샷에서 미스가 참 많이 나더라며 좀 더 겸손해 질 것이라고 한다. 장민호는 드라이버로 250m를 날리는 파워 히터이다. 
하지만 좀 더 중요한 것은 세컨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인 퍼트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의 평균 핸디캡이 8정도의 싱글 골프 수준을 자랑한다.    
‘미스터트롯’이 끝나고 그의 팬들은 강남역, 홍대역 멀티비전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전광판에 ‘장민호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런가하면 팬클럽 ‘민호특공대’는 코로나19 재난 성금으로 1200만원을 기탁했다. 그의 따듯함과 자선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장민호 역시 무대에 서있는 한 팬과 함께 하며 또 자선을 지속성 있게 할 것이라고 귀띔 했다.
15년 전 아이돌 그룹 유비스로 시작해 8년 전 지금의 기획사 김태훈 대표가 트로트 활동을 제안해 오랜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한다. ‘사랑해 누나’로 데뷔해 ‘남자는 말합니다’로 공전의 히트를 쳤고 ‘7번국도’를 통해 스타반열에 올랐다. 그랬던 사십의 중견 나이에 미스터트롯 도전은 일종의 실험이었다.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모험이었지만 “바람은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라는 골프 명언에서 답을 찾았다고 한다. 
살아오면서 위기도 많았고 그로 인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내 길을 걸어오다 보니 꽃피는 봄날도 있는 것 같다고 소회했다.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고 지금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도할 뿐이라고 한다.


골프를 사랑하는 장민호는 항상 1번 홀 팅 그라운드에 올라갈 때의 첫 샷을 잊지 않으려 한다. 절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주고 지켜봐준 팬들과 골퍼에게도 감사함을 빼놓지 않는 그의 섬세함을 보면서 그가 왜 무대 밖 진정한 우승자인지를 알 것 같았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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