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기자수첩
골프장 코스도 규격의 규제가 꼭 필요하다.
안용태 이사장

■코스 규격의 규제대상 첫 번째는 코스 길이의 제한이다.
R&A와 USGA는 코스 규격과 규제 대상인 코스 길이 제한에 대해 좀더 깊이 연구를 해야 한다. 첫 번째로 코스 길이를 무한정 늘이는 잘못된 경쟁은 골프산업을 망칠 수 있다. 근본적인 대책수립 없이 늘이다보면 골퍼들의 관심이 떠날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배구장이나 농구장, 야구장을 무한정 넓힌다면 어찌될 것인가. 흥미가 완전히 반감되어 흥행에서 실패할 것이다. 선수들의 긴장도도 떨어질 것이고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은 점점 더 어려워져 필드를 떠날 것이다.
R&A와 USGA는 지금까지 골프 규칙은 쓸데없이 복잡하게 만들어 레프리 시험을 칠 땐 오죽했으면 책을 보고 시험을 치게 만들었을까. 그 일환으로 2019년부터 규칙을 일부 개정해 좀더 쉽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직도 문제가 산적해 있다. 코스 길이의 규제도 골프 규칙의 개정 이상의 문제로 비판의 대상의 되어 버렸음을 깨달았으면 한다.

■ 두 번째 규제가 필요한 것은 그린스피드이다.
오커스타의 유리알 그린은 흥미롭긴 하나 골프 산업에는 역행한다는 생각이다. 마치 클럽의 반발계수를 없앴다면 어떻게 될까. 무한정 공이 날아가게 하는 것과 같은 결과가 바로 유리알 그린이라 할 것이다.
오커스타는 그린 스피드가 3.9정도에 빠른 언듀레이션까지 겹쳐, 볼을 치는 것이 아니고, 터치하는 것으로 바뀌어 놓았다. 이것은 아이들의 터치스크린 게임이지 어떻게 그것이 운동이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 게다가 잔디를 강제로 3~4mm로 낮게 깎으니 시합이 끝나면 회복기간의 소요와 시합 전후의 기간 동안 비료, 농약의 과다투하가 불가피하다. 그런 연유로 토양 환경까지 악화를 시켜 지구 환경문제까지 일으키고 있다. 
몇 해 전 춘천 라데나CC에서 프로들의 매치 플레이 시 그린 스피드를 4.2m 이상을 하니 모든 선수들의 도전정신은 실종이 되어 버렸다. 프로 선수들이 긴장을 하여 파 세이브에 급급하다보니 보는 사람까지 재미까지 반감했다. 오히려 흥행에 역효과를 거두는 것을 본 그룹 총수가 “그것은 잘못이다 반대로 그린스피드를 줄여라”라고 지시한 사례를 우리는 꼭 유념할 필요가 있다.
총수의 지시가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이 그린 스피드의 문제는 코스 길이 이상의 경기 시간을 더 늘어나게 하므로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골프 산업을 퇴보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한편 시간으로 돈을 버는 방송중계도 마찬가지이다. 쓸데없이 시간이 길어져 시간 낭비로 인한 효율경제에도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위의 두 가지는 R&A와 USGA가 숙제로 삼고 풀어야 한다. 
필자가 과거에 스피디한 경기진행 등을 위한 준비, 티 샷 순서 등을 주장했을 때에는 주변에서 약간 비웃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 필자가 부르짖고 있는 코스 길이 규격의 제한과 그린스피드 제한에 대한 주장도 심사숙고 할 일이다. 30~40년을 골프업종에 종사해온 전문가로서의 부탁이다.
위의 두 가지의 지적이 해결된다면 전 세계의 골프장마다 영업이익이 10% 증가의 효과가 있거나, 상당한 그린피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다. 우선 대한민국에서만이라도 먼저 인식하고 진행해 보길 간절히 바란다. 
<안용태 골프전문인 협회 이사장>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저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