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2020년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TOP3에 들겠다”

2019 시즌 신인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생애 단 한 번 뿐인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한 이재경(21.CJ오쇼핑)의 올해 각오다.

이재경은 “2019년 목표였던 ‘명출상’과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 뒤 “투어를 뛰면서 많은 것들을 깨닫고 배웠다. 이 점들을 잘 활용해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목표는 크다. 제네시스 포인트 TOP3 진입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경은 국가대표 경력을 포함해 15세였던 2014년 한 해에만 6승을 거둬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했다. 그 해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에서는 우승 경쟁을 펼치며 3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현재 태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재경은 쇼트게임 능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20~30m 거리 이내 어프로치 샷 훈련을 통해 약점으로 꼽혔던 그린 주변 플레이를 보완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 2m 이내 짧은 거리의 퍼트에서도 실수가 종종 나왔는데 이 점도 가다듬을 것”이라며 “샷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우승한 뒤부터 자신감이 높아졌고 플레이의 안정감을 찾았다. 실제로 하반기 출전한 대회에서 컷탈락은 없었다”며 “이번 시즌에는 1승뿐만 아니라 한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다승도 하고 싶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올해 목표인 제네시스 포인트 TOP3 내로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2019 시즌 신인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생애 단 한 번 뿐인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한 이재경(21.CJ오쇼핑)은 올 시즌 반드시 주목해야할 선수다. <사진=KPGA>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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