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가 안 좋아서, 한 쪽 방향으로 골프를 쳐서, 건강이 안 좋아서 등등으로 인해 척추가 변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가끔 환자분 중에 왜 제가 척추 교정을 받아야하죠 하고 반문하는 경우가 있다. 어깨가 아파서, 신장이 안 좋아서 왔는데 척추교정이라니 생소할 수 있다. 
우리 몸이 기능하는 원리와 병이 생기는 과정을 설명하면 그제 서야 고개를 끄덕인다. 당연하다 골프를 치다가 어깨와 팔이 아파 왔는데, 신장이 안 좋아서 왔는데 척추교정은 이해하기 힘들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만병의 근원이 바로 척추 변형에서 온다. 그리고는 뼈를 고쳤는데 비염이 낫고 신장병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따라서 단순히 뼈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치료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우선 척추 변형과 가장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질환만 따져보아도 허리 디스크와 목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등등이 있다. 그러나 척추변형의 결과는 이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한 예로 경추는 몸 앞쪽으로 튀어나온 C자 형태이다. 이러한 전만 곡선이 무너지면 일자목, 혹은 발대로 구부러진 역C자 목이 된다. 이런 경우 척추가 머리 무게로 인한 하중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목 디스크가 온다. 특히 6～7번 경추가 틀어지면 손이 저린다. 이는 대표적인 목 디스크 현상이다. 여기에 어깨가 뭉치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뿐만아니라 6번과 7번 경추 위로 가는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두통과 불면증, 비염, 이명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사실 전만 곡선을 이루는 요추, 즉 허리뼈는 우리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부분이다. 우리 몸이 힘을 쓸 때 대부분 관여할 뿐 아니라 호흡하는 데도 영향을 준다. 한마디로 머슴 같은 뼈라고 할 수 있다. 요추는 장기와 많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 허리가 위아래로부터 받는 충격과 압력을 흡수하는 것이 요추의 가장 큰 역할이다. 그 역할을 못하게 되면 요추에 문제가 생긴다. 그런결과 요통,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이 생기기 쉽다.
흉추와 천추는 후만, 즉 뒤로 알맞게 굽어 있어야 한다. 이 2개의 뼈는 몸 안의 내부 장기를 보호한다. 몸의 내장이 위치하고 운동하는데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후만된 뼈의 역할이다. 따라서 제 위치에 있지 않으면 오장육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이 눌린다. 신경이 신호를 보내야 심장이 각 장기에 피를 보내고 각 장기도 제 역학을 한다. 신경이 눌리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골프라운드와 일반적 몸자세 등 척추 변이가 오면 바로 잡아줘야 한다. 그래야 혈액공급에 잘 되고 내장 기관이 원활하게 제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척추변형은 혈압, 부정맥, 중풍, 당뇨, 위장병, 간 질환, 엘보, 오십견 등 수 많은 병을 일으킨다. 뿐만아니라 남성의 전립선, 여성의 자궁관련 질환까지 유발시킨다. 따라서 척추변이는 바로 잡아 줘야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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