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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이중네트공법인 ‘ZN(Zoysian Net Planting System)’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골프장에 보급중인 ㈜지네트코리아가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골프장의 생명은 잔디이다. 신설골프장, 리모델링 골프장, 잔디 전면교체 골프장 등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은 공사기간이다. 한 예로 하루에 한홀 반 정도를 깔 수 있어 열흘이면 18홀이 완성된다. 뿐만아니라 지네트코리아 이중네트공법은 약 4개월 후면 최상의 골프장 잔디컨디션을 보여준다. 곧바로 라운드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뿐만아니라 네트공법을 이용해 잡초 병균 예방에 탁월하다. 여기에 운반비가 일반 시스템에 비해 약 15분의 1 수준이며, 시공속도도 20배 정도 빠르다. 이로 인해 전국 골프장은 잔디식재와 관련해 비용과 시간의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됐다. 그리고 ZN공법은 가장 친환경적인 잔디 품질까지 보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네트코리아를 탐방하여 지면으로 꾸민다. - 편집자 주
▲이중네트공법, ZN(Zoysian Net Planting System)시스템은 무엇인가?
이중네트공법이란 말 그대로 잔디를 이중 네트 사이에 넣어서 식재하는 방법이다. 이 시스템은 시딩(파종)이나 평떼 시공에 비해 시간이 단축되고 잔디 밀도에 있어서도 더 우수하다. 특히 평떼를 분쇄기에 넣어서 흙을 골라내고 잔디만 이중네트에 골고루 펼쳐 식재하는 방법이다.
이 방식엔 독특한 두 가지의 특징이 있다. 하나는 이중네트(그물형)를 지네트코리아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해 품질이 우수하다. 일부 중국산 이중네트를 사용해봤지만 쉽게 끊어지고 늘어지는 현상을 보여, 원가가 더 들어가더라도 품질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잔디를 포복경(匍匐莖)으로 육성해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잔디 마디가 생기면서 잎이 펼쳐지고 뿌리가 뻗기 시작해 번식이 빠르고 건강한 잔디를 만들어 낸다. 시딩이나 평떼 및 뿌리 공법에 비해 코스에서의 생장이 빠르고 밀도가 높다. 이외에도 또 하나의 특징은 일반 잔디식재 공법은 피부이식에 가까운 방식을 취하지만 이중네트공법 ZN(Zoysian Net Planting System)시스템은 필요한 잔디 줄기만을 발취해서 사용한다. 따라서 2중네트 사이에 잔디 줄기가 끼워져 있기 때문에 잔디 착근 시 움직임이 없어 런너 식에 비해 잡초나 병충해를 거의 입지 않는다.
이로인해 현재는 국내 골프장 대부분이 중지 런너 식재보다 2중네트잔디식재 방식인ZN(Zoysian Net Planting System)시스템을 한 단계 진화한 업그레이드된 시공법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골프장 중 이중네트 방식으로 시공한 대표적인 골프장은 효성 웰링턴CC, 솔트베이CC, 골든베이, 레이크힐스속리산CC, 내장산CC, 가평베뉴지CC, 샴발라CC, 에스앤골프리조트CC, 하모니CC등이 있다. 이외에도 국내 많은 골프장들이 가장 효율적인 이중네트 방식 잔디식재를 선택했거나 예정인 곳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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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네트 생산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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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네트 생산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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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네트 생산 과정 |
▲이중네트 공법의 장점과 이중네트공법의 식재 특성이란.
먼저 이중네트공법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평떼시공은 잔디밭을 완성하는데 1년 이상이 걸리지만 2중네트 공법은 4개월이면 완성가능하다. 네트잔디는 성장에 필요한 줄기만을 발취하여 새롭게 키워나가기 때문에 3배 정도 성장속도가 빠르다. 뿌리가 길고 깊게 자라 충분한 영양분 공급을 통해 굵은 줄기와 넓은 잎을 싹틔울 수 있다. 이는 곳 광합성작용을 활발하게 시켜 건강한 생육조건이 된다.
둘째 네트잔디는 병충해의 원인이 되는 흙을 완전히 제거한 후, 물로 살균, 세척을 해 잡초의 씨앗이나 병균 등을 예방한다. 타 공법에 비해 관리비 절감을 배가 시킨다.
셋째 네트잔디 식재는 흙과 잔디를 분리해서 런너를 추출하는 작업과정은 동일하지만 네트잔디는 추가로 고압세척을 통해 잡초나 씨앗, 병충해 등의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넷째 네트잔디의 제조과정에서 네트의 텐션을 이용해 잔디 간격을 균등하게 유지하여 쏠림현상을 방지한다. 따라서 시공 후 배토를 하게 되면 바닥면이 균일(평탄)하게 분포된다.
이외에도 네트공법은 타 공법에 비해 운반비가 1/15로 절약되고 시공(설치) 속도도 약 20배 이상 빠르다. 또한 평떼시공의 경우 병들고 노후화된 잔디를 현상유지 시키기 위해 비용이 들지만 네트공법은 젊고 건강한 잔디를 사용해 내구성에 있어서도 월등하다.
네트공법은 타 공법과 비교해 완성도가 높고, 관리 측면에서도 적은비용으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장점은 타공법에 비해 투입비용이 70% 이내로 절감되면서도 완벽한 잔디밭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이다.
또한 이중네트 잔디공법의 식재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면 첫째 논 잔디를 사용하지 않고 밭 잔디를 100% 사용한다. 그 이유는 논 잔디의 경우 점성이 있어 흙과 잔디의 분리 과정에서 잔디가 손상될 확률이 높다. 둘째 시공시기(2월말~여름장마2~3주전까지)는 빠를수록 유리하다. 잔디의 활성기 보다 휴면기 시공이 스트레스가 경감되어 관리와 성장에 유리하다. 셋째 이중네트잔디(이하 “네트잔디”)를 코스에 식재할 때 현장의 여건에 따라 1일 8.000m²~12,000m²정도로 18홀 기준으로 10일 정도면 시공을 끝낼 수 있다. 누가 봐도 시간, 비용의 효율성 갑이다. 네트잔디 시공 시 비닐 멀칭(피복)을 하는데 빠른 발아 효과, 폭우로 인한 배토사 유실방지, 관수가 불충분할 경우, 가을 시공 등의 현장여건에 맞게 적용된다. 다섯째 네트잔디 완성품을 저온냉장 보관하여 휴면상태를 유지시켜 완성품의 설치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 및 관리의 경우 기온 변화와 장마시기를 고려하여 봄에는 2월말에서 여름장마가 오기 2~3주전까지가 적기이다. 가을은 9월 초부터가 적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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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네트 공법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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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네트 공법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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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네트 공법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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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네트 공법 4 |
▲ 지네트코리아 장청일 대표의 고집스런 잔디사랑과 연구가 잔디식재의 혁명을 일궜다.
지네트코리아 장청일 대표는 일본통이다. 젊은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다. 그때부터 일본의 선진 골프 기술과 기법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한번 관련 사업에 빠지면 끝을 보는 성격이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 낸 특허 출원만 해도 지대하다. 퍼팅 연습용 골프채, 잔디매트 이동 가이드 장치, 천연잔디 식생 가능한 골프퍼팅 연습기, 천연잔디 식재용 조립식 패널과 같은 다양한 제품이 그 대표작이다.
타사처럼 단순히 기계를 수입 유통해서 판매하는 회사와는 태생부터 다르다. 한국의 기후와 토양 그리고 실정에 맞는지를 연구하고 그에 맞도록 설계제작해서 공급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중네트 잔디식재 공법이다.
장대표가 네트공법을 고집하는 이유는 또 있다. 평떼 공법에 비해 완성 시기가 3배가 빠르고 포복형(옆으로 뻗는 잔디)을 나누어서 번식하면 영양번식을 통해 뿌리가 깊게 자라며 줄기가 굵고 잎이 매우 건강하기 때문이다.
장정일 대표는 “물론 사업주가 원하는 대로 잔디 공급을 하면 수주도 늘고 우리도 편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더 효율적인 잔디 식재 방법을 놔두고 사업주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장대표의 이런 고집과 잔디에 대한 철학이 있었기 때문에 잔디식재의 가장 효율적 시스템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었다.
그가 꼽는 가장 큰 경쟁력은 원자재에서 잔디와 흙을 분리해 생물인 잔디를 환경에 관계없이 균일한 품질의 제품으로 제조하는 기술이다. 장 대표는 “흙은 환경에 따라 그 상태가 달라지는데 우리 지네트코리아는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과 노하우가 있다”고 피력한다. 그는 지네트코리아의 이중네트잔디 공법은 타 잔디 공법에 비해 투입비용이 70% 이내로 절감되는데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반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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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영동= 이종현 국장>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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