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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ISPS 한다 빅오픈 연장 우승으로 미LPGA 통산 3승 달성최혜진·유소연과의 치열한 연장 끝에 우승, 7년만에 정상에 오르며 우승컵 키스

[레저신문=정찬필기자]

지난 2월 9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의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달러)에서 박희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박희영(33)은 연장 접전 끝에 미LPGA 투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1년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와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 우승에 이어 약 7년 만에 정상을 밟는데 성공했다.

박희영의 이번 우승은 큰 의미가 있다. 최근 몇 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LPGA Q시리즈 파이널에서 2위를 차지해 투어카드를 유지한 뒤 따낸 우승이다. 또한 올 시즌 미LPGA에서 우승한 첫 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박희영은 대회 마지막 날 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9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최혜진, 유소연(31)과 파5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 나간 박희영은 연장 첫 홀에서 이글 기회를 놓친 이후로 버디 싸움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유소연이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이후 최혜진이 네 번째 홀에서 티샷을 덤불로 보내 위기에 빠졌고 반면 박희영은 차분히 페어웨이를 지켜 파로 경기를 마쳤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희영은 “지난해 결혼도 했고 가정을 이뤄 골프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도 했다”면서 “힘든 시즌을 보내고 큐스쿨을 다녀온 결과 다시 시작해서 우승을 거둬 기쁘다”고 웃으며 소감을 말했다. 또한 바람이 몹시 심했던 연장 세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은 비결에 대해 바람이 불 때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똑같은 샷과 기술을 반복했다. 그래서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혜진은 버디 7개에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일찌감치 공동 선두로 올랐으며 4위에서 출발한 유소연도 버디 4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치고 연장에 나갔다.

이밖에도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가 2언더파 70타를 쳐서 리네아 스트롬(스웨덴)과 공동 3위(7언더파 282타)로 마쳤다. 호주교포 이민지는 1오버파 73타를 쳐서 이날 한 타를 줄인 호주 교포들인 로빈 최, 4타를 줄인 오수현과 공동 6위(6언더파 283타)를 기록했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조아연(20)은 9오버파 81타로 부진한 스코어를 적어내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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