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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시금치 밭ㆍ고금도 매생이 수확의 행복
(사진=EBS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한국기행’이 경남 남해의 다랑이 밭을 찾았다.

12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그 겨울, 내 곁에 3부 겨울은 푸르다‘가 전파를 탄다.

한겨울에도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경남 남해의 다랑이 밭. 추위에 서리를 맞고 얼었다 녹은 시금치가 파릇파릇하게 자란다.

10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부모와 함께 시금치 밭을 일구는 농부 하대범 씨. 추운 날씨에도 잘 자라는 시금치가 기특하고 대견할 뿐이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또 하나는 바로 대나무 낚시법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알려준 방법대로 대나무로 낚싯대를 만들어 딸과 함께 푸른 바다로 낚시하러 간다. 한겨울에도 생기를 잃지 않는 시금치처럼 삼대의 겨울은 올해도 푸르게 흘러갈 것이다.

찬바람 불어오면 커다란 대나무 발이 바다 안을 가득 메우는 전남 고금도. 짙은 푸른색에 실보다 가느다란 매생이의 수확 철을 맞았다. 강추위에 오리 떼로부터 보초까지 서가며 애지중지 키워 온 매생이를 거두는 마을 사람들에게 겨울은 천천히 지나갔으면 하는 그저 고마운 계절이다.

한편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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