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기자수첩 금주의 핫이슈
[ 건강척추, 건강골프 ] - 척추 전문의 유홍석 박사의 골타 요법을 아시나요<20>척추가 망가지는 3단계 <3>

▲ 추공간 협착 : 뼈와 뼈 사이의 공간이 좁아진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탈구가 일어난 반대쪽 고관절은 공간이 좁아진다. 이로인해 신경과 혈관이 눌리고 무릎과 발바닥까지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면 아탈구가 일어난 쪽의 고관절은 어떨까? 고관절이 넓어 아프지 않고 다리도 더 잘 움직이니까 문제는 없는 것일까?
답은 당연히 NO다. 다만 이번에는 고관절 아래가 아닌 위쪽에 문제가 생긴다.
고관절의 아탈구는 골반의 수평을 무너뜨린다. 아탈구가 일어난 쪽 골반에 비해 위로 올라간다. 그러면 척추의 뼈마디 사이는 자꾸 좁아 질 수밖에 없다. 척추의 뼈 뒤쪽에는 척추 뼈 고리근이라는 것이 있다. 이렇게 추골 사이가 좁아지는 현상을 ‘버클링(Buckling)이라고 한다. 
바로 이것이 척추 변형의 두 번째 단계이다. 
추골사이가 좁아졌다고 하면 추간공협착증을 떠올린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추간공 협착증이 아니라 뼈와 뼈 사이가 정상 수준보다도 좁아진 상태를 말한다. 추골 사이가 좁아지는 현상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다. 이로인해 45세가 넘으면 10년에 평균 1.3센티미터씩 카가 줄어든다는 통계도 있다. 나이 든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서글픈 이야기지만 40대가 지나면 실제로 20대보다 키가 줄어든다.
버클링이 문제인 까닭은 그로인해 우리 몸의 주요한 힘점(물체에서 힘이 작용하는 부분, 즉 힘을 쓰는 부분)에서 척추의 변형이 유발되기 때문이다. 주요한 힘점은 대개 몸의 곡선이 변하는 지점이다. 그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힘점은 몸의 무게 중심이 되면서 위아래의 압력이 만나는 곳인 천추 2번에 위치한다. 체중과 같이 위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힘이 바로 이곳에서 만난다. 그래서 척추 중에서도 주로 천추가 가장 먼저 변형한다.
천추 변형으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이 생리통이다. 생리통이 심해 반드시 진통제를 먹어야 한다거나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힘든 경우는 백이면 백 모두 천추가 뒤틀려 있어서다.
천추가 심하게 뒤틀리면 안쪽에 있는 자궁의 위치까지 바뀐다. 자궁의 후굴현상이 생기면서 심각한 경우 난임이나 불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남성 불임 또한 천추 변형으로 인한 성기능 저하 때문일 수도 있다. 


 
▲ 힘의 변형: 더 이상 좁아질 공간이 없으면 틀어져 버린다.
추간공 협착이 점점 심해지면 뼈 사이사이가 병적으로 좁아질 수 있다. 추간판(디스크)은 물론 척추 사이를 지나가는 신경이 전부 눌릴 것이다. 우리의 몸은 이러한 위험을 감지하고 심각한 상황을 막으려 애쓴다. 그래서 추간공 협착이 더 심해지기 전에 아예 힘의 방향을 바꾸어 버린다. 위아래로 작용하는 힘의 방향을 좌우로 돌리는데. 쉽게 표현하면 척추를 틀어버리는 것이다. 척추 사이가 모두 협착되는 것은 막았지만 척추가 뒤틀린 만큼 그 주변의 신경은 압박 받는다. 그리고 어떤 신경이 눌리느냐에 따라 그 신경과 관련된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허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면 허리 디스크가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흉추 12번이 틀어지면 신경이 눌린다. 흉추 12번에서 나가는 신경 중에는 소화와 관련된 위장의 부교감 신경이 있다. 흉추 12번의 변형은 만성 소화장애를 부른다. 이런 경우 위장 자체에 문제가 보이지 않으니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말한다.
환자 중에 몸에 분명한 이상이 있는데 검사결과 아무 이상이 없어 보였다. 필자 가 정확히 진단해 고친 경험이 있다. 우리의 몸은 아주 정밀한 구조로 되어 있다. 신경이 눌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정도가 심하지 않아도 몸이 알아차린다. 검사를 해서 이상이 발견될 정도면 이미 심각한 상황이라는 뜻이다. 그 이전에 자신의 몸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문의 : 02-514-1077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저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