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관광레저 관광레저종합 투데이뉴스
경의ㆍ경춘선숲길, 하루 3만3000여 명 발길…미세먼지 감소ㆍ생태계 복원 효과
경의선숲길 연남동 구간. (사진=서울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서울시가 철도 폐선부지를 녹색 선형 공원으로 재생한 경의ㆍ경춘선숲길이 하루 평균 3만3000여 명(경의선숲길 2만5000명ㆍ경춘선숲길 8000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단기간에 지역 명소로 성장,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두 곳 도시 숲이 조성되면서 확충된 녹지는 축구장 22개 규모(총면적 15만7518㎡)에 이른다. 산림청 기준에 따르면 165대 경유차가 연간 내뿜는 만큼(총 277㎏)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며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 숲길의 온도도 주변 지역보다 10°c 가량 낮게 측정돼 열섬현상 완화 효과도 확인됐다.

경의ㆍ경춘선숲길 조성은 생물종 다양성을 높이며 생태계 복원 효과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의선숲길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제323-8호)가 발견됐고, 경춘선숲길에선 서울시 보호종인 쇠딱다구리, 꾀꼬리, 박새가 서식하고 있었다.

황조롱이는 경춘선숲길 대흥동 구간에서 발견됐다. 대흥동 구간은 1.9㎞ 떨어진 한강의 밤섬과 이어진 생태네트워크다. 선형공원이 도심 속 대형 조류의 서식을 돕는 서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경의ㆍ경춘선숲길 사업효과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 도시 숲이 도시 생태계 복원, 건전한 도시환경 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춘선숲길 2단계 구간. (사진=서울시 제공)

경의ㆍ경춘선숲길은 기존 철길을 최대한 원형 보전하면서 방치된 철길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경의선 지상 구간과 경춘선 폐선부지를 경의선숲길(2016년 준공), 경춘선숲길(2018년 준공)로 조성해 이웃들이 서로 만나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숲과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기존 철길은 개통 이래 오랜 시간 시민의 애환과 추억이 깃든 장소였으나 폐선 후 죽은 공간으로 방치돼 왔지만, 새 단장 후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는 폐선 부지를 공원으로 재생한 경의ㆍ경춘선숲길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유사한 공원 등 재생사업에 참고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이번 경의ㆍ경춘선숲길 사업효과 분석보고서를 올 2월 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경의ㆍ경춘선숲길 조성 이후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생태계 회복 같은 도시 숲의 효과가 확인됐다. 하루 평균 3만3000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사업효과 분석결과를 토대로 향후 유사한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 활용해 사업 효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