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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골프장 특집] “아는 만큼 즐긴다”, 겨울 골프의 매력 선사하는 남도 골프장해남 파인비치CC · 다산베아채 골프&리조트 · 남해 사우스스케이프CC

포근한 날씨속에 겨울 특수 누리는 골프장, 국내파 골퍼 잡기위해 부심

골프 비시즌인 겨울이 되면 한국 골퍼들은 ‘국내파’와 ‘국외파’로 극명하게 나뉜다. 예전에는 아예 추위를 피해 동남아나 중국과 일본 남쪽 지역으로 골프 투어를 떠나는 국외 골프족이 압도적이었지만 그러나 요즘에는 포근한 날씨탓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골프장을 찾아 다니는 ‘국내파’도 꽤 늘었다. 아예 부킹 걱정이 덜하고, 가격까지 싼 ‘겨울 골프’를 기다리는 골퍼들도 있다. 
올해는 12월 중순 잠깐의 한파가 지나간 것을 제외하면 유난히 따듯했다. 실제로 경기 북부와 강원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은 영상의 평균 낮 기온을 유지하는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 골프 부킹사이트 엑스골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골프장 예약 증감률은 무려 129.49%를 기록했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예년과는 다른 패턴이 생겨났다. 골프장 관계자는 “올 겨울은 포근한 날씨와 함께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아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크게 늘었다”며 “1월도 예년에 비해 따뜻할 것으로 예상돼 휴장 대신 영업을 계속하고 각종 그린피 할인, 이벤트를 준비하는 곳이 많다”고 전했다. 골프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겨울 골프는 연인끼리 오붓하게 2인 플레이도 할 수 있고 가족이 함께 넉넉하게 5~6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또한 이들의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골프장들 간 유치 경쟁도 추위를 후끈 달군다. 레저신문에서는 유난히 따뜻한 올 겨울 겨울골프의 매력과 휴식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3곳의 골프장을 소개한다. 

▲ 겨울철 라운드의 메카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전남 해남에 위치한 파인비치골프링크스는 다른 지역에 비해 눈이 적은 데다 겨울 평균 기온도 높은 편이라 겨울철 라운드에 적합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다와 접한 링크스 코스라는 점과 남쪽의 따뜻한 기후로 그 어느 골프장보다 기분 좋게 18홀을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클럽하우스 위쪽에 대규모의 골프텔이 있어 1박2일이나 2박3일 라운드를 원하는 골퍼들에게 최적이다. 파인비치는 수도권 골퍼들을 위해 고급 리무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파인비치 골프장은 지난 2010년 정식 개장됐다. 개장과 동시에 시사이드 골프장 풍경과 바다코스로 인해 연일 화재가 됐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뒤돌아보면 미생에서 완생이 돼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 부족했던 풍경과 코스 요소마다에 자연스러움이 덧칠해져 완벽한 골프장으로 성숙해 졌다.. 
이제는 개장 10년만에 마치 100년의 전통과 연륜이 배어 있는 듯하다. 코스와 홀 주변은 이미 풍요로운 경치를 자랑한다. 비우고 채운 골프장 자연은 바다와 암벽 그리고 멀리 섬들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자연으로 세월마저 끌어안았다.

 27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18홀 파 72, 7349야드의 정규 코스와 9홀 오시아노 퍼블릭코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비치코스 6번 홀 ‘파3’은 가장 아름답고 도전 욕구를  만들어 내는 세계적인 홀로 평가를 받는다. 파4 7번 홀 파워풀한 비거리를 장착한 골퍼들에게 가장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곳이다. 역시 바다를 가로질러 티샷 하는 맛이 일품이다. 파인코스 8번 홀 파3홀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파3홀로 많은 골퍼에게 감동과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어 낸다.  

파인과 비치 코스 모두 홀에서 바다가 조망된다. 파인코스는 외부 풍경보다도 코스의 섬세함과 타당성, 그리고 도전성을 보여준다. 비치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있어 파도 소리와 지나가는 연락선을 감상하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코스이다. 특히 오후에 라운드를 하면 아름다운 섬을 배경으로 감상하는 낙조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황홀한 감동이다.

▲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골프장, 다산베아채 골프&리조트
다산베아채 골프&리조트는 대한민국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골프장이다. 반면 겨울도 가장 늦게 오는 골프장이다. 그래서 겨울 골프가 성황을 이룬다. 특히 겨울에도 봄 같은 기후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제주도에서 역으로 골프를 치러오는 곳이기도 하다.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에 위치한 ‘다산베아채 골프&리조트’는 지난해 11월로 오픈한지 딱 1년 된 골프장이지만 골퍼의 입소문을 통해 전국에서 골퍼들이 다녀가고 있다. 특히 겨울엔 해외가 아닌, 제주도가 아닌 강진으로 골프를 치러오는 골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타 지역에 비해 눈이 없고 바람도 없는 분지형 코스이다. 여기에 지난 10월에 52개의 객실을 갖춘 리조트를 오픈해 최적의 환경에서 체류형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다산 코스(3237m)는 넓은 페어웨이와 언듈레이션으로 챌린지 코스이다. 시그니쳐 홀인 7, 8번 홀은 이른바 ‘쌍둥이 홀’로 조선의 500년 역사를 함께한 250년된 후박나무 군락지까지 있어 아름답다. 베아채 코스(3288m)는 단테의 시혼(詩魂)이 연상 될 만큼 바다와 시와 그리고 감성이 뚝뚝 묻어나는 코스이다.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린 산수화 같은 조경은 프레임만 갖다대면 그대로 그림이 된다. 장보고 코스(3131m)는 장보고의 기개처럼 호쾌한 장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6번 홀은 큰 호수 가운데 그린이 자리한 아일랜드 홀로 티박스에 오르면 가우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서 있다. 특히 장보고 코스는 파3, 파4, 파5코스가 각 3개 홀씩 조성되어있어 또 다른 공략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전체 홀을 남향으로 설계해 일조량과 시간이 길어 한 겨울에 봄 라운드가 가능한 곳이다. 

한편 강진만과 전체 코스가 내려다보이는 리조트가 지난해 10월 2인실과 4인실 그리고 스위트룸을 두루 갖춘 총 52실 규모로 오픈했다. 이로인해 전국에서 1박2일 또는 2박3일 일정으로 골프와 휴식 그리고 낭만여행을 꿈꾸는 골퍼들이 몰려들고 있다. 골프장에서 10분 거리에 가우도의 ‘함께해(海) 길(2.5km)’은 그 어디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여행을 만들어 준다.

▲ 아름다운 쪽빛 남해의 풍광 간직한 골프장, 남해사우스케이프 골프앤리조트
경남 남해 창선면 일대의 광활한 부지위에 자리잡은 남해사우스스케이프 골프앤리조트는 포근한 날씨 탓에 겨울 골프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2018년에는 본지가 가을특집으로 실시한 골프장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 항목 1위’에 선정된바 있다. 또한 가장 라운드하고 싶어 하는 골프장, 최고의 클럽하우스 부분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18개 홀 가운데 16개 홀이 바다를 따라 가는 ‘시사이드’ 코스다.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플레이 내내 크고 작은 섬들을 조망하는, 그야말로 ‘힐링코스’를 자랑한다. 클럽하우스도 색다르다. 자연과의 교감을 위해 하늘과 바다를 향해 활짝 열어놓은 ‘오픈 로비’가 백미다. 식당과 라커 등에도 천창이 있다. 라운드 후에는 노천탕에서 자연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카일 필립스가 설계했으며 코스 디자인과 주변 풍광 모두 이국적 정취를 자아내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100대 코스’와 ‘아시아 100대 코스’ 모두에 이름을 올렸다. 콘도에서는 스파와 요가, 아날로그 음악당 등 정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여기에 식단도 헬스푸드다. 인근 바닷가에서 직접 잡은 풍요로운 사철 생선을 중심으로 자연의 맛까지 음미할 수 있다. 리조트 밖에는 해안 트래킹코스와 바닷가 수영장, 요트, 낚시도 즐길 수 있다. 골프 여행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휴식에도 적합하다. 
사우스케이프 골프 앤 리조트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리조트는 매일 아침 사천공항에서 7시 50분, 리조트에서 매일 오후 7시에 출발하는 리조트-사천공항 간의 셔틀 서비스 및 잠실에서 출발하는 사우스케이프 전용 리무진 버스를 사전 예약제로 운행 중에 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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