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화천 산천어 축제 행사장 풍경. (사진=재단법인 나라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강원도 화천군의 최대 겨울 축제 화천 산천어 축제가 6일 오후부터 사흘간 내린 호우로 인해 잠정 연기됐다.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는 8일 오후 2시 긴급 이사회를 열고 11일 개막 예정이던 화천 산천어 축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종 결정은 오는 11일 축제장에 유입되고 있는 물의 양과 탁도, 기상 상황, 결빙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

화천 산천어 축제는 당초 1월 4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 탓에 일주일 연기해 11일 문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6일 오후부터 사흘에 걸쳐 74㎜의 호우가 쏟아지면서 11일 개막마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예약낚시터 온라인 예매를 일시 중지하고, 11일부터 17일까지 예약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에 화천 지역에 숙박 예약자도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재단법인 나라는 8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산천어 축제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고 또 함께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득이하게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관광객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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