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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여의나루↔동작역 5.6㎞ 한강수변길, 보행 친화 공간으로 재탄생
새로 조성될 여의나루역↔동작역 5.6㎞ 한강 수변길 투시도. (이미지=서울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서울시가 좁고 어둡고 낙후됐던 한강대교 남단 여의나루역↔동작역 5.6㎞ 한강 수변길을 다양한 문화ㆍ여가를 체험하고 더 걷기 편한 보행친화공간으로 재조성한다.

여의나루역↔한강 유람선 선착장 사이 한강시민공원 보행로는 기존의 데크와 연결되는 보행로와 전망대가 신설돼 한강을 더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 샛강생태거점엔 시민들이 걷다 쉬어가면서 한강의 조류서식처를 바라볼 수 있도록 벤치 등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맞닿아 있어 보행자가 걷기 위험했던 노량대교 인근 아파트 단지엔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하는 벽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인다. 기존에 어두웠던 올림픽대로 노량대교 하부공간엔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전시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서울시는 낙후된 한강대교 남단 수변공간을 재생해 한강변 보행네트워크를 조성하기 위한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한강코드(랩디에이치 조경설계사무소 최영준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올 6월까지 설계용역 후 7월 착공해 2021년 6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여의나루역에서 한강대교를 지나 동작역까지의 한강 수변은 물의 흐름에 의해 수변공간이 좁게 조성됐고, 올림픽대로의 노량대교 하부공간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좁은 수변공간으로 인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완충지역 없이 조성돼 있어 자전거가 쌩쌩 지나가는 바로 옆을 위험을 감수하고 걸어야 한다. 노량대교 하부 구간은 어둡고 낙후된 공간으로 방치돼 있어 자전거로 이동하기에도 위험한 구역으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한강코드는 바코드를 콘셉트로 보도, 식재, 조명 등에 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한강변 보행네트워크를 하나의 선형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심사는 단편적으로 강변만 다루거나 디자인 오브제에 집중하기 보다는 물가라는 특성, 주변에 따른 변형, 비용이나 관리의 문제 등에 주안점을 두고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심사위원회는 “한강코드는 물가의 특성을 수용한 디자인이면서 물과 수직으로 만나는 조경의 여러 전략이 디자인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가장 우수한 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가 조성되면 기존의 대규모 시민공원으로 조성된 한강공원에서와는 다르게 다양하게 한강의 풍경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연생태 숲과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9월 개장한 노들섬과 접근성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 일대 부족했던 공원 복지와 여가ㆍ휴식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설계공모전 작품은 현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열리고 있는 ‘한강 생각’ 전시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2월 말까지 진행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사업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전체적인 기본구상부터 조성공사까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거대한 워터프론트 개발 방식이 아닌 기존 보행로를 활용해 진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수변 도시재생 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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