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강원도 양구군은 군부대가 주둔했던 유휴 부지를 활용해 골프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방부와도 협의를 추진한다.

지난 12월26일 강원 양구군은 군부대가 주둔했던 남면 도촌리 인근에 발생할 유휴 부지를 활용해 골프장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표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국방부와도 협의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양구군에 따르면 조인묵 양구군수는 지난 17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와 강원도 및 접경지역 5개 군 간 상생 발전 협약식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만나 이 같은 개발 계획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접경지역에 부족한 국방부 복지시설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에 양구군이 추진하는 군 골프장 개발 사업은 강원도 북부지역은 접경지역의 특성상 매우 많은 병력이 주둔하고 있으나. 골프장이나 콘도미니엄 같은 장병들과 가족들을 위한 복지시설은 전혀 없는 것에서 착안한 사업이다.

양구군은 골프장 개발 사업이 추진될 유휴 부지에 대한 입지 타당성 연구용역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묵 군수는 “군 복지시설이 없는 강원도 북부지역에 국방부 골프장이 들어서면 지역상권과 관광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군이 상호 협력해 상생 발전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양구군은 지난 11월 29일 강원도 남면 대월리의 국군복지단 양구파견대가 주둔하던 부지 1만7700㎡를 확보해 국비 32억 원과 군비 18억4000만 원 등 총 50억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퍼블릭 골프연습장을 조성해 개장한 바 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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