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사진=플라이강원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양양국제공항을 허브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이 지난달 22일 양양↔제주 국내선 운항을 시작했다. 운항 일정은 매일 양양↔제주를 2회 왕복한다.

플라이강원은 지난달 20일부터 홈페이지(flygangwon.com)와 예약센터를 통해 예약을 시작해 시스템 오픈 반나절 만에 방문자 수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부 주말 편은 곧바로 매진될 만큼 플라이강원 운항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첫 취항을 기념한 강원도민 특가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강원도를 기반으로 한 항공사의 정기편 취항에 강원도민의 관심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국내선 운항을 시작으로, 12월 국제선 취항까지 안전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여행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양양공항의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되찾고 강원지역 관광활성화를 통해 강원도에 보탬이 되는 강원도의 기업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플라이강원은 또 지난 26일부터 양양↔타이베이(타이완) 노선을 취항했다. 첫 국제선이다.

양양↔타이베이 노선 운항 횟수는 주 7회로 매일 1회 왕복한다. 오전 9시 50분 양양을 출발해서 11시 50분 타이베이에 도착하고, 타이베이에서는 낮 12시 45분 출발해서 오후 4시 25분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운항 취항 목표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두고 취항 현지에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동남아 관광객이 유입됨에 따라서 새로운 관광 수요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또 2020년 1월 이후 취항도시를 대만 가오슝, 태국 방콕, 필리핀 클락, 마카오, 일본 나리타, 중국, 홍콩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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