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서울시 도심 속 스케이트장이 일제히 문을 연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운영한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시즌(2018년~2019년) 12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으며, 서울시 겨울 명소로 각광받았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평일(일~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주말(금~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예년과 동일하게 1000원으로 동결해 이용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로페이 결제 시 입장료의 30%(300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용산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중간에 있는 노들섬에도 스케이트장이 생겼다. 사실 노들섬은 1950~1960년대만 해도 겨울에 한강이 두껍게 얼면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러 온 아이들과 부모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에 서울시는 옛 중지도 노들섬에서 약 50년 만에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도록 했다.

노들섬 스케이트장 조감도. (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 내 옥외공간인 노들마당에서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 간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들섬에 정식으로 스케이트장을 설치,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들섬 야외 스케이트장은 노들섬의 자연생태 숲, 스케이트장을 둘러싼 나무와 백색 눈꽃 모양의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겨울왕국을 연상시킨다. 단돈 1000원으로 한강을 보면서 얼음 위를 달리는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스케이트장 운영시간은 평일ㆍ주말ㆍ공휴일 동일하게 오전 10시부터 9시 30분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노들마당 스케이트장 개장으로 겨울철 노들섬 이용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한층 더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한강에서 특별한 추억과 낭만을 즐기고 노들섬 운영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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