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한국기행’이 태백산 산기슭에 자리한 유일사를 찾았다.

10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EBS 1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겨울, 강원도의 맛-2부 산사의 얼음꽃 필 무렵’가 편파를 탄다.

어김없이 겨울은 시작되고 태백산의 가파른 산기슭 사이에 자리한 유일사에서는 월동준비가 한창이다. 겨울이면 눈에 뒤덮여 고립되곤 하는 비구니 사찰에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동치미를 담고 법당을 오르는 계단이 얼지 않도록 부직포를 덮는 등 분주한 스님들의 하루다.

월동준비를 모두 끝내고 무밥에 콩나물국을 끓여 먹는 소박한 식사, 이조차도 매우 풍요롭다는 스님들은 행복은 결핍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웃음을 짓는다. 깊은 산중에 자리한 작은 사찰 유일사 스님들의 소박한 행복과 강원도 겨울 풍경을 함께 만나러 가본다.

한편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다.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기도 하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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