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종합 투데이뉴스
새로운 2020년대 여는 KPGA, 신임 구자철 회장에게 거는 기대와 과제축소된 대회 수와 상금액, 등 돌린 스폰서와 팬심 ‘최악의 손가락 욕설 논란’ 등 난제 가득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제18대 회장으로 예스코홀딩스 구자철(64) 회장을 만장일치로 확정지었다.
지난 11월 26일 경기 성남시 소재 KPGA 빌딩에서 진행된 ‘KPGA 제18대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에서 200명의 KPGA 대의원 중 139명이 참석해 69.5%로 성원을 이룬 뒤 참석자 전원인 139표의 찬성표를 받았다.

지난 1968년 KPGA 초대회장을 역임한 故 허정구 회장(삼양통상)과 제11대와 제12대 회장을 지낸 박삼구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이어 구자철 당선자는 세 번째 기업인 회장이다.  
새롭게 KPGA 호의 선장이 된 구자철 회장에게 회원과 골프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금의 KPGA의 위상은 떨어 질대로 떨어져 있다 얼마 전에는 김비오의 손가락 욕설까지 더해지며 국제망신은 물론 국내 기업과 팬심 마저도 돌아섰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회 수는 15개를 넘지 못해 여자대회 50%에도 못미쳐 최대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모처럼만에 기업인 출신 회장이 당선되어 그 어느 때보다도 KPGA의 르네상스 시대가 재 도래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대내외적인 환경이 호의적이진 않다. 실제로 신임 회장 앞에는 많은 난관들이 줄지어 서있다. 올 시즌 KPGA는 지난해의 17개 대회보다 2개 대회가 줄어든 15개 대회로 마무리 됐다. 대회 상금에 있어서도 상금왕 이수민은 4억6995만원을 벌어들여 KLPGA 상금왕 최혜진의 12억 700만원의 3분의1 수준에 머물렀다. 

KPGA 투어는 지난 2017년 19개 대회를 정점으로 매년 대회 수가 줄고 있다. 대회수가 줄어드는 이유로는 협회의 위기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스타부재도 한 몫하고 있으며 올해와 같은 손가락 욕설 논란으로 많은 스폰서와 팬들이 떠났다. 여기에 단호하지 못한 협회 행정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비오에 대한 3년 자격정지를 여론을 의식해 다시 1년으로 줄이면서 협회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이외에도에 프로선수들은 투어만으로는 생활하기가 어렵다며 대회수와 상금을 늘려주기를 바라고 있다. 생활이 안정되어야 경기에만 주력할 수 있고 세계무대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K모 프로는 “대회가 없으니 스타는 떠나고, 스타가 떠나니 스폰서들은 대회 개최를 꺼리는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18대 회장님께서 그 악순환을 끊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동안 KPGA는 회장 선출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제11대와 제12대 회장을 역임한 박삼구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이후로 임기를 무사히 마친 회장이 없으며 이번 양휘부 회장이 유일하다. 
이에대해 KPGA서 일해왔던 L씨는 “협회 내부에서 내홍이 끊이지 않는데 어떤 발전이 이뤄지겠는가. 이젠 모두가 협회 증흥을 위해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구자철 회장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까지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한다. 4년간 구회장의 활동에 따라 KPGA의 중흥이 달려있다. 떨어질 때로 떨어진 위상과 이미지 그리고 대회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에 신임 회장의 리더십에 귀추가 모아진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현 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