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니스트 최나경. (사진=춘천시문화재단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올 한해 클래식 애호가 및 춘천 시민들에게 큰 사랑과 호응을 받아온 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 이종진)의 정기연주회 ‘차이콥스키 교향곡 전곡시리즈’가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여섯 번째 시리즈에서 선보일 교향곡 5번은 차이콥스키 특유의 개성과 음악성이 잘 드러난 걸작으로 그가 작곡한 교향곡 4번, 6번 ‘비창’과 더불어 후기 3대 교향곡의 하나로 꼽힌다. 교향곡4번에 이은 ‘운명’을 주제로 한 순환형식의 매우 긴 곡이지만 처음 듣는 사람도 따라갈 수 있는 분명한 구성에 귀에 쏙쏙 들어오는 테마로 가장 대중적인 곡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교향곡 4번처럼 심벌즈나, 베이스드럼처럼 요란한 타악기가 사용되지 않아 더욱 진중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이번 6번째 시리즈는 춘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이종진의 지휘로 진행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플루니스트 최나경이 출연한다. 최나경은 영국의 저명한 클래식 잡지 ‘신피니 뮤직’에서 선정한 ‘음악역사 이래 최고의 플루티스트 10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활동을 통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세계적인 연주자로 이번 공연에서 프랑스의 작곡가 자크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만 7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이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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