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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왕 마리스 알렌, 내 목표는 장타자가 아닌 한국투어에서 뛰는 것이다

▲ 마리스 알렌은 장타자로 유명하다. 프로에 도전할 생각은 없는가?
 -당연히 최종 목표는 투어 프로다. 2년 내에 한국프로골프(KPGA)에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세미 프로대회에 출전은 해봤지만 한국에서 대구경북오픈이 출전이 처음이다. KPGA투어에서 직접 뛰어보니 떨렸다. 갤러리가 많아 긴장도 됐고 한편으로는 짜릿했다. 확실히 장타대회와 프로대회는 다른 것 같다. 앞으로 준비를 잘 해서 KPGA Q스쿨에 꼭 출전해 꿈을 이루고 싶다.

▲투어 선수가 되기 위해 스윙 매커니즘을 바꿀 생각은 없는가?
-스윙 매커니즘을 바꿀 생각은 없다. 공을 맞추는 건 잘 되고 있고 만족한다. 물론 지금의 스윙에 대해 만족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프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쇼트게임과 퍼트를 잘 해야 한다. 두 가지 모두를 열심히 훈련하겠다.

▲세계 최장타자로서 골프를 막 시작하는 초보 골퍼에게 해 줄 팁이 있다면?
-무조건 연습이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유연성을 기르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해서 힘을 길러야 한다. 나는 스쿼트와 스피드스케이팅 연습을 많이 한다. (실제로 스피드스케이팅을 타는 것은 아니고, 지상에서 스케이팅 동작을 연습하는 훈련을 많이 한다.)

▲골프웨어나 액세서리도 분홍색이 많다. 특별히 분홍색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가?
-의상도 그렇고 드라이버 커버도 분홍색이다. 이모님 2분이 유방암으로 돌아가셨다. 두 분을 기리기 위해, 그리고 동기부여를 얻기 위해 분홍색 용품이나 옷을 애용한다. 이것이 나의 상징이 된 것 같다. 

▲그 덕에 한국에서 ‘핑크몬스터’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만족한가? 
-개인적으로 핑크몬스터라는 별명이 정말 좋다. 덕분에 한국말도 배우고 많은 사람과 인사를 나눴다.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간다.

▲KPGA 대회나 XGOLF, 볼빅 행사를 통해 많은 한국 골퍼를 만났다. 한국 골퍼에 대한 인상은 어떠한가?
-골퍼들의 열정이 느껴진다. 이미 한국 문화에서 골프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경우, 골퍼들은 티셔츠나 캐추얼한 복장으로 골프를 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한국은 골퍼들이 서로 예의를 갖추고,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져 골프를 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세계에서 패션 감각이 가장 뛰어난 골프문화의 선진국이란 생각이 든다.

▲한국 재방문 의사는 있는지?
-당연히 있다. 벌써 한국에 돌아올 계획을 또 세우고 있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KPGA투어에서 뛰고 싶고 다시 참가하고 싶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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