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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을 특집-코스관리] 골프장과 융합한 인공지능, ‘스마트 골프장 시대’ 앞당긴다로봇과 드론 등의 무인기 활용 커져, 골프장의 경영 환경 크게 달라져

코스관리의 효율과 품질 향상 높아져, 예산절감 부분에서 큰 효과

“머지 않아 골프연습장의 볼 수거는 물론 골프장의 코스 관리까지 로봇이 담당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첨단 IT 시스템과 로봇공학이 골프산업에 접목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골프장 경영환경이 도래할 것입니다.” (주)베스트그린 신기술사업부의 박재한 팀장의 말이다. 
로봇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과 IT 기술의 융합은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그리고 이러한 신기술은 골프장의 경영환경에도 반영되는 중이다. 이종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제4차 산업혁명’의 영향은 골프산업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코스관리 시스템들을 속속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으로 잔디를 깎아주는 로봇 빅모어(Big more)와 야외 골프연습장의 볼을 수거해주는 로봇 볼피커(Ball Picker)를 출시하며 관심을 보았다. 

▲ 가정에서 사용되는 로봇 청소기의 개념확대, 우수한 인공지능 장착
미국의 Bellrobotics사가 출시한 이들 로봇은 가정에서 쓰이는 로봇 청소기의 개념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인공지능은 기본이고 튼튼한 내구성도 갖췄다.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CC의 골프연습장에서는 이미 이들 로봇들이 사용되고 있다. 연습장 이용객들 앞에서 스스로 움직이며 볼을 수거하고 자동으로 잔디를 깎아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약 1년남짓 운영중이지만 호평일색이다. 오가는 연습장 이용객들도 신기해하고 이것저것 질문하며 관심을 갖는다는 후문이다. 

번거운 작업을 로봇이 관리함으로서 직원들은 다른 업무에 집중적으로 배치가 가능하게 되었다. 과거 잔디 예지 작업은 무조건 영업이 끝난 후 골프공을 다 수거해야만 이루어졌다. 그러나 로봇이 24시간 잔디를 예지함으로서 야간에 골프공을 수거하고 잔디 예지를 하던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 더구나 일정한 잔디 예고 및 퀄리티를 유지함으로서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많은 비용 절감과 시간절약을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이들 로봇은 골프 연습장에 방문한 내장객들에게 일체의 불편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소음도 거의 없으며 체고도 낮기 때문에 시야를 방해하는 일도 없다. 24시간 볼 수거를 할 수 있어서 효율성 측면에서 다양한 장점을 얻을 수 있다. 기존의 볼 수거 장비들은 골프볼을 회수 하는 과정에서 볼의 훼손 및 소실 확률이 높았지만 로봇이 수거함으로써 이러한 단점이 사라지게 됐다. 

▲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셋팅가능, 무공해, 무소음으로 호평
잔디를 예지해 주는 빅모어(Big more)는 사용 목적에 따라 각각 3가지 면적(20,000㎡, 10,000㎡, 6,000㎡)을 커버할 수 있는 모델로 나뉜다. 따로 예지물을 처리할 필요가 없어 예지 비용도 절감된다. 
볼피커(Ball Picker)는 연습장 운영과 관계없이 볼 수거가 가능하다. 또한 추가 장치 설치 시 수거뿐 아니라 볼 세척과 건조, 타구용  볼 분배까지 무인으로 가능하다. 
이들 로봇은 공통적으로 전기 배터리 충전방식을 사용하여 저탄소, 무공해, 소음절감 및 친환경적 장비라 할 수 있다. 또한 소음과 매연이 전혀 없으며 초음파 센서 장착으로 장애물 또는 사람과의 충돌을 회피하고 로봇을 지면에서 들었을 시 자동 Blade Off 기능이 있어 안전하다. 

유럽의 경우는 이미 많은 운동장, 축구장, 공원 및 골프장 등 잔디가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의 등장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드론의 경우 이미 산업계 전반에 걸쳐 널리 쓰이고 있으며 IT 기술이나 로봇 기술 역시 일반화 된지 오래다. 골프계에서도 이들의 장점을 합쳐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이뤄져 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각 부분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효과도 미미해 주류로 발전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 각종 작업은 물론 인력·자재·장비 관리를 실시간 모니터링
IT기술이 접목된 코스관리시스템 역시 많은 것을 바꿨다. 레이크힐스 리조트그룹 산하 골프장들은 각종 작업은 물론 코스 품질·인력·자재·장비 관리 등을 모두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폰으로 모든 작업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됐다. 반대로 현장의 의견이나 목소리도 실시간으로 전달하게 됐다.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다. 때문에 각종 통계나 분석을 하기에도 좋다. 비용과 지출의 투명한 관리 및 자료 공유도 가능해 졌다. 이를 통하여 코스관리의 효율과 품질 향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게 되면서 예산절감 부분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스마트코스관리시스템 도입에 따른 구체적인 장점으로는 직원들의 근무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작업양과 작업 효율도 한눈에 파악하게 됐다. 체계적인 작업 DB 구축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인건비와 각종 코스관리 비용의 효율적 관리도 이뤄지고 있다. 또한 보드판이 아닌 대형 모니터를 코스관리부 사무실과 대표이사실 사무실에 각각 설치해 보다 직관적이고 세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으로 업무 지시가 가능해지면서 각 코스별 필요한 작업을 신속히 수행할 수 있기에 불필요한 미팅이나 회의도 크게 줄었다. 
POGO Turf Pro는 그린이나 페어웨이 등에서 토양의 수분, 온도, EC측정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센서가 달린 길이 1미터 가량의 측정 장비를 그린이나 페어웨이 등에 꼽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으로 즉각 결과가 전송된다. 측정된 데이터는 코스 상태 파악은 물론 장기적인 데이터 구축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모든 수치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체계적인 코스가 가능해 지기에 비용절감을 꾀할 수 있다.  

현재 이같은 스마트코스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골프장은 전국에 걸쳐 20곳이 채 되지 않는다. 관심도 많고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있지만 선뜻 나서는 곳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베스트 그린의 박성길 전무는 “스마트코스 관리 시스템의 경우 초기 구축 비용은 약 3백만원에 불과하고 매달 15만원 가량의 서버 관리비가 전부일 정도로 부담이 적은 편”이라며 “그러나 시스템이 정착된 뒤 누릴 수 있는 효율성과 최적화는 은 비용으로 환산하기 힘들 정도”라고 강조했다. 

▲ 드론을 활용한 골프장 코스관리도 크게 늘어
한편 최근에는 산업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드론의 골프장 활용도 많아지고 있다. 단순한 사진·동영상 촬영부터 골프장 코스 점검과 안전사고 예방, 코스관리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쓰이고 있다. 드론은 전파로 조종하는 무인비행체다. 초기에는 군사적인 용도로 각광받았지만 최근에는 산업계 전반으로 쓰임이 확산됐다. 

골프장에서 드론은 활용가능성이 무한하다. 수십만평의 대지위에 자리잡은 골프장에서는 드론의 진가가 발휘된다. 시간과 공간상의 제약으로 관리자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도 근접해 코스 상황등을 파악할 수 있다. 각종 안전사고 위험을 미리 파악하거나 내장객의 흐름을 파악하기에도 좋다. 시각적인 정보뿐 아니라 계측과 데이터 전송용으로도 활용된다. 

시설물에 무선센서를 달아 드론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클럽하우스의 통제실로 다양한 정보를 송신할 수 있다. 많은 비용이 들지 않을뿐 아니라 운영이 쉬운것도 장점이다. 
현장 관계자들은 “과거 헬기를 띄워 찍었던 코스 사진의 경우도 드론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드론의 사용시간 증가나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등 몇가지 기술적인 문제만 해결된다면 골프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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