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춘천시문화재단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오는 10월 4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시 약사천 수변공원 일대에서 2019 무한청춘 페스티벌 약사랜드를 진행한다.

춘천시문화재단은 청년들의 활동력과 지역 자원을 결합·연계하는 청년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무한청춘 페스티벌 뿐 아니라 (예비)청년문화기획자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아 온 일당백 프로젝트,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청년문화학교 등으로 청년문화인력의 역량 강화와 지역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무한청춘 페스티벌은 2015년 첫해 춘천의 숨은 경관 자원인 플라타너스 거리에서, 2016년에는 육림고개에서 진행돼 원도심의 가치를 확장했다. 2017년부터는 일상적인 공간이던 약사천 수변 공연 일대를 새롭게 조명하며 축제의 인지도를 높여온 바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청춘실험실, 약사천 수중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춘천 아티스트와 시민문화예술동호회의 공연 랄라랜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 체험 프로그램 드림랜드, 육림고개 상인들과 지역 내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약사몰, 약사명동 주민들이 함께하는 마실여행 등이 조성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스트레스 격파 프로그램’, ‘월요병 극복 프로그램’ 등 청년들만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코너들이 준비돼 기대를 모은다. 이는 문화인력양성소 협동조합 ‘판’의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인 ‘성장판’의 실행 프로젝트다.
또한 춘천시문화재단의 일당백 프로젝트 참여팀인 ‘Dear.me(나랑 춘천보러 축제갈래?)’, ‘한동안백수(책 한권 완성하기 프로젝트)’, ‘소나기(소중한 나의 음악 이야기)’ 등은 물론 육림고개 청년몰, 약사명동 일대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주민들의 삶을 기록하고 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터무니맹글’ 팀, 극작플랫폼 ‘작두’, 춘천사회혁신센터 소셜리빙랩 ‘이만보씨의 춘천보도투어’ 팀이 축제에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더 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중 인디밴드, 풍물, 무용, 마술 등 지역 내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참여해 축제 기간 내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 리를 제공하며, 온 세대 합창 페스티벌을 통해 음악의 가치와 소통의 즐거움을 알렸던 가족합창단도 이번 축제에 참여해 자리를 빛낸다.

이외에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세대공감 프로그램 ‘지워줄게&이뤄줄게’와 ‘자화상 그려주기’, ‘추억의 사진관’ 등 각종 체험행사와 축제장 곳곳을 방문해 미션을 성공하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 푸드트럭, 약사명동 부녀회의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눈길을 끈다.

춘천시문화재단 김희정 사무국장은 “춘천 청년들이 바라보는 세상의 즐거움을 모든 세대가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문화기획 환경을 조성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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