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공사를 마친 올림픽주경기장 관람석. (사진=서울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서울특별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오는 10월 4일부터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 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ㆍ폐회식 및 주요 종목의 경기가 개최되는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목동운동장 등의 경기장 시설 개보수를 완료했다.

사업소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가 서울시로 확정된 이후 2016년 1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약 550억원을 투입해 잠실종합운동장 및 목동운동장, 효창운동장, 신월야구공원, 구의야구공원의 시설을 개보수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의 관람석 좌석 및 통로가 협소해 불편했는데, 1층과 2층의 관람석의 크기와 통로를 확대해 기존 6만9950석의 좌석을 6만5599석으로 조정했다. 또한 1층과 2층에 장애인 관람석 105석 및 강화유리 난간을 설치해 장애인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관람 온 시민,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주요 개최 장소 중 하나인 잠실종합운동장과 구의야구공원에 녹지대를 조성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경기가 개최되는 올림픽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의 노후된 트랙을 전면 교체해 선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개ㆍ폐회식 및 육상 경기가 개최되는 올림픽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의 잔디도 전면 교체했다. 잔디 위에서 펼쳐지는 개ㆍ폐회식의 각종 행사와 창던지기 등 육상 주요종목 운영 시 쾌적한 환경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1년에 설치된 올림픽주경기장 대형 전광판의 선명도가 떨어져 전광판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는데,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대비해 약 30억원을 투입해 해상도 및 선명도가 뛰어난 1600인치LED 전광판(38.2M×14.2×M)으로 교체했다.

올림픽주경기장 남문 및 서문쪽에 부착된 오륜마크 2기를 교체해 대형 구조물의 안정성과 경기장 외관을 개선했다. 특히 야간에도 올림픽의 상징물인 오륜마크가 선명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했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김정열 소장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개ㆍ폐회식 및 일부종목 경기가 개최되는 잠실종합운동장, 목동운동장, 구의야구공원, 신월야구공원, 효창운동장은 2016년부터 대대적인 경기장 개보수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참가한 선수 및 방문객들이 대회를 통해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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