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케빈 케너의 브람스 바이올린 전곡 연주회 포스터. (이미지=춘천시문화재단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춘천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정경화ㆍ케빈 케너의 브람스 바이올린 전곡 연주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그녀가 ‘기적처럼 만난 영혼의 동반자’라고 일컫는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함께하는 무대다.

정경화는 이미 1995년 브람스 바이올린 전곡 연주로 순회공연을 했고, 1997년 세계적 음반사인 EMI 클래식에서 피아니스트 피터 프랭클과 앨범을 발매하며 황금디아파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무대는 무려 24년 만에 브람스 바이올린 전곡을 갈고 다듬어 선보이는 자리로 케빈 케너는 정경 화의 무대를 위해 지난 7월 예술의 전당 독주회를 마친 지 두 달 만의 내한한다.

케빈 케너는 199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폴러네이즈상을 받고 같은 해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정경화와는 2011년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 만나 벌써 9년째 호흡을 맞추며 듀오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춘천 공연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가 오랜 시간 갈고 닦아 더욱 깊어진 브람스의 음악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0월 해외투어에 앞서 춘천(춘천문화예술회관), 인천(아트센터 인천), 구미(구미시 문화예술회관) 단 세 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만 7세부터 입장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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