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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언니네텃밭’ 경북 상주 봉강공동체, 10년째 16명 여성농민 활동
(사진=KBS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다큐멘터리 3일’이 경북 상주의 봉강공동체의 72시간을 취재했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연출 정현덕ㆍ글 구성 최지희)’ 593회에서는 ‘언니들의 열전, 텃밭, 희망 열렸네-경북 상주 봉강공동체 72시간’이 전파를 탔다.

경북 상주의 봉강공동체는 전국 12개 공동체 중 하나다. 2009년 7월 이후 현재까지 10년 째 총 16명의 여성농민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 활동은 ‘얼굴 있는 생산자’로서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에게 제철꾸러미를 보내는 일이다. 각자의 이름을 내걸고 가꾼 작물이 소비자의 건강한 식탁에 올라가도록 정성스레 텃밭을 가꾸고 있다.

“겨우내 꽁꽁 언 땅이 봄에 녹으면서 새싹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면 좋아서 미칠 것 같아요.” 언니네텃밭 봉강공동체 전미희 씨의 말이다.

언니네텃밭 제철꾸러미는 여성농민들이 구성한 마을 공동체에서 직접 재배, 수확한 먹을거리를 도시 소비자 회원들과 함께 나누고자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여성농민은 소규모 텃밭에서 직접 생산한 먹을거리를 매주 1회 소비자 회원들에게 보내고 소비자회원은 건강하고 다양한 제철먹을거리를 제공받는다.

특히, 봉강공동체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지향하고 친환경 재배를 원칙으로 한다.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회원들로 인해 여타 마트에서라면 수익을 보장할 수 없는 삐뚤빼뚤한 작물도 모두 판매로 이어진다.

따라서 여성농민은 지속가능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생산비와 생태농업 과정을 지원 받게 된다.

또한, 봉강공동체는 대규모ㆍ기업형 농사로부터 전통 농업을 지키기 위해 토종씨앗 지키기에도 발 벗고 나섰다.

우리 땅과 기후에 적응한 토종종자는 농작물 종의 다양성과 높은 수확률을 수반한다. 때문에 봉강공동체 회원들은 1인 3토종종자 생산을 원칙으로 매 해 토종종자를 보존 및 대물림하고 있다.

가부장적 문화가 깊은 농촌 사회에서 봉강공동체 회원들은 언니네텃밭 활동을 통해 개인 삶과 가정 내 주체가 되고 중심이 됐다.

언니네텃밭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름이 있는 생산자로서 반드시 본인 명의의 통장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경제적 자립 또한 가능할 수 있게 됐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식량을 생산하고 여성농민의 권익을 신장시키고 있는 봉강공동체 회원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한편 ‘다큐멘터리 3일’은 제작진이 관찰한 72시간을 50분으로 압축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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