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건축미학과 철학을 이끌어온 바우하우스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바우하우스>는 인류 첫 예술창조학교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디자인의 시작을 알린 인류 첫 창조학교이다. 100주년의 역사적인 발자취와 그 철학을 이어가는 현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919년 근대 건축 거장 중 하나로 꼽히는 발터 그로피우스가 설립한 예술종합학교 바우하우스는 나치의 탄압에 의해 문을 닫은 14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대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아이콘이다. 

1차 세계대전의 혼돈과 산업화가 맞물린 시대 상황에서 발터 그로피우스는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모토로 일상에 기여할 수 있는 예술을 꿈꿨다. 바실리 칸딘스키, 파울 클레, 요하네스 이텐, 오스카 슐레머 등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형태와 색채에 충실한 예술 교육, 자유로운 상상력을 위한 실습과 소통하는 공동체 생활 등으로 혁신적인 예술교육과 디자인 철학을 펼쳤다. 

바우하우스는 디자인에서부터 건축에 이르기까지 예술 분야 전반에 뿌리 됐다.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예술가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고 있다. 진정한 건축의 모더니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우리가 알면서도 몰랐던 바우하우스의 예술적 근접과 철학적 의미를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건축 디자인 관계자뿐만이 아닌 일반인들까지도 지대한 관심이 높아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바우하우스는 전국 예술영화관에서 절찬리에 상영중에 있는 수준 높은 영상미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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