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최근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브랜드의 차량을 돌로 긁어 파손한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지난 8월 25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씨(5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 반경 김포시에 위치한 한 골프장 주차장에서 주차된 일본 L 브랜드 승용차 3대의 운전석 쪽 문을 돌로 긁어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L 브랜드 승용차는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메이커의 고급 차량 브랜드다.

경찰은 피해 차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동영상 등을 확인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단순히 골프장을 찾았던 골퍼로 피해 차주들과는 친분 관계가 전혀 없는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 진술을 통해 “골프장에 들어가는데 일본 브랜드의 승용차들이 주차돼 있어서 돌로 긁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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