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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잔디 소녀’ 태현숙 박사가 말하는 잔디이야기 <16>8월의 그린 관리 포인트(고온기)
그린주변의&#160;통풍을&#160;위해&#160;송풍기를&#160;설치한&#160;그린

1. 최소한의 영양분은 투입
잔디의 회복과 생장량 조절을 위해 최소한의 양분을 투입해야 합니다. 여름에도 잔디는 매일 깎아주며 깎은 후 잔디는 계속 새로운 잎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벤트그래스는 여름철에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생성하는 양분이 적습니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양분을 투입해야 하지만 많은 그린키퍼들이 여름철에 질소 시비가 잘못되면 잔디가 한번에 녹아 내리는 것을 우려하여 미량요소 비료만 살포하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적정한 양분의 공급은 잔디의 회복을 도와주기 때문에 질소 순성분량을 주간 단위로 0.3~0.5g/㎡ 살포하는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소 비료를 더욱 안전하게 살포하려면 토양 내에서 질산화(질소 과잉 흡수의 원인)가 일어나지 않도록 질산화억제제(질소 고정제)를 병행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송풍기 가동
혹서기에는 송풍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사진). 
송풍기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고정기 송풍기를 설치한 그린에서 여름철 표면 온도를 측정해 본 결과 같은 그린 안에서도 바람이 닿는 지역과 닿지 않는 지역의 온도 차이가 3~5℃ 정도생깁니다. 그만큼 토양의 표면 온도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상당히 큽니다. 또, 송풍기는 그린 표면이 과습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므로 여름을 잘 넘기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고정식 송풍기가 없다면 이동식 송풍기라도 꼭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송풍기를 사용하기 전에 그린주변의 수목을 전정하여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 시린징(syringing)과 차광망 설치
시린징은 32℃ 이상의 기온에서 실시하면 효과가 높습니다. 
시린징은 소량의 관수로 그린의 표면 온도를 떨어뜨리는 작업입니다. 무더웠던 작년 여름에 그린의 표면온도를 측정해 보니 40도까지 높아졌지만 송풍기와 시린징을 함께 실시한 후 순간적으로 온도가 7~8℃ 정도 떨어졌습니다. 
햇빛 차광에 관해서는 영업을 하는 골프장에서 인위적으로 넓은 면적의 그늘을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년 생육이 불량한 지역 또는 불량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된 부분에만 차광망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광망을 설치할 때 차광망과 그린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통풍을 좋게 하는 것이 지온을 내리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 시린징 (syringing): 토양 표면온도를 낮추기 위하여 잔디에 미스트형으로 물을분무하는 것으로 혹서기에 주로 실시함. 물이 증발되면서 기화열을 빼앗아 식물체 냉각, 잎의 증산억제, 소량의 수분공급효과 등이 발생한다.

집중&#160;답압지에&#160;차단핀으로&#160;동선&#160;변경

4. 차단줄 설치
여름철 내장객이 많은 골프장 그리고 경사가 심한 그린이나 카트의 정차 위치가 일정하여 동선이 고정되어 버린 그린에서는 여러 가지 대책을 실시해도 여름철에 그린 잔디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해도 안 되는 경우는 잔디가 불량해지기 전에 미리 차단줄 또는 차단핀을 미리 설치해 두어 동선을 인위적으로 변경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GP(Growth Potential, 잔디 생장능력)가 40%이하로 내려 가는 시기의 잔디는 아주 작은 답압(traffic)에도 쉽게 무너지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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