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4승의 살아있는 전설 필 미컬슨(미국)이 한국에서 치러지는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을 확정했다.
미PGA투어 28년 차 필 미컬슨은 그동안 총612개 대회에서 507번의 컷 통과하며, 메이저 5승 포함 통산 44승을 기록 중이다. 1970년 생으로 한국 나이로는 50대에 접어든 중견프로 골퍼이지만 아직까지도 현란한 스윙과 정교함은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더군다나 1993년 11월부터 최근까지 26년 간 단 한 번도 세계 랭킹 50위 밖으로 밀려난바 없은 그의 꾸준함은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골퍼 1위로 선정될 법 하다.
CJ컵 출전을 확정지은 필 미컬슨은 이번이 두 번째 방한이다. 첫 방한은 지난 2015년 한국에서 치러진 프레지던츠컵이다.

이후 약 4년 만에 한국을 찾게 된 미컬슨은 “4년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됐다. 당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잊지 못하고 있었는데, CJ컵을 통해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어 흥분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CJ컵과 같이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며, 많은 팬들이 찾아와 함께 경기를 즐겨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CJ컵은 오는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4일간 열리는 미PGA투어 중 하나이다.

한편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재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최종 출전을 확정지어 올해도 세계적인 별들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계속해서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 라인업이 확정되는 대로 빠르게 팬들께 공개할 예정이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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