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옥상달빛. (사진=서울시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서울시는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하이라이트 기간을 맞아 ‘음악이 흐르는 한강 피크닉’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이다. 2일과 3일, 9일과 10일 저녁 6시 30분부터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와 너른들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여름과 강에 어울리는 팝, 국악, 레게, 클래식의 총 4가지 장르 공연들로 구성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세대 인디밴드 허클베리핀과 키라라,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를 함께하는 강이채와 여성 듀오 옥상달빛의 공연이 진행된다.

한강재즈페스타는 2일부터 이틀간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의 예빛무대에서 열린다. 김준, 이정식, 말로, 류인기퀸텟 등 한국 재즈음악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대형 아티스트들의 재즈잔치가 한강의 달빛무지개분수와 세빛섬의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노닐다프로젝트는 9일부터 이틀간 반포한강공원의 상류 피크닉장에서 열린다. 우리의 전통음악을 꾸준히 계승하고 발전시켜오고 있는 예인들과 함께 한강의 멋과 전통 음악의 풍류를 교감하는 무대로 꾸민다.

기봉호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올해는 여름의 무더위를 음악과 함께 이겨내시면 어떨까하는 바람을 담아 한강몽땅의 음악 공연 부문을 질적·양적으로 강화하였다”며 “이번 주말은 한강에서 다양한 장르로 알차게 준비한 공연들을 감상하시면서 여름밤의 열대야를 잊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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