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골퍼의 3명 중 1명은 여름 라운드 복장으로 ‘반바지’를 입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이 국내 아마추어 골퍼 175명을 대상으로 ‘골퍼들의 여름 라운드 복장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 골퍼의 대부분은 여름 라운드로 긴 바지(87.1%)를 입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향후 입고 싶은 바지를 묻는 질문에 긴 바지를 입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66.1%였다. 반면 여름 라운드로 반바지를 주로 입는다는 답변은 12.9%였으나, 향후 반바지를 입고 싶다고 답변은 33.9%로 증가했다. 

반바지를 입고 싶다고 답한 이유는 △더위가 너무 심하기 때문(46.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긴 바지보다 움직이기 편하고 시원하기 때문(33.3%) △젊고 세련된 스타일로 코디하기 좋기 때문(20.0%) 순으로 답했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미PGA 투어가 90년 만에 반바지 라운드를 허용한 데 이어 최근 스카이72 가 국내 최초로 반바지와 라운드 티셔츠 착용을 허용하면서 반바지 패션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름 라운드 선호 컬러’에 대해서는 깔끔한 무채색(58.3%), 은은한 파스텔 톤(20.6%), 강렬한 원색(17.1%), 눈부신 형광색(2.9%) 순으로 나타났다. 재미있는 것은 실력이 좋을수록 원색 컬러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보기 플레이어는 원색 선호가 16.9%, 싱글 플레이어 20.7%, 스크래치 골퍼(제로핸디캡)가 25.0%로 점점 증가했다.

임동호 기자  dh5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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