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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들 매출 올리기에만 혈안 ‘기본 서비스는 뒷전’맨 앞 주차 구역은 발렛 파킹이 우선, 전기차 늘고 있는데 충전 설치 20% 수준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이 없음>

최근 국내 골프장들이 서비스는 뒷전이고 매출 위주의 운영을 펼치면서 골퍼들이 단단히 뿔났다.
수도권 골프장을 중심으로 ‘유료 발렛파킹’ 골프장이 늘고 있다. 반면에 전기 차 대수는 늘고 있는데 골프장 대부분 충전기 하나 없어 이용고객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A골프장을 찾은 P씨는 발렛서비스 맨의 불친절함과 주차 구역으로 인해 단단히 화가 났다고 본지에 제보를 해 왔다. 발렛서비스를 안한다고 하면 퉁명스럽게 차를 빨리 빼라하고 주차 구역도 맨 뒤에 대라고 해 하루 종일 기분이 상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대부분의 골프장에서 유사하게 일어나는 헤프닝이라는 것이 P제보자의 설명이다.
반면에 최근 들어 전기 자동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골프장엔 전기 충전기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다. 본지가 골프장 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기충전차 충전기 설치’ 유무에서 단 10곳에만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대해 한 수도권 골프장의 K대표는 “최근 인건비와 각종 세금이 늘고 있는 반면 매출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운영자의 입장에서는 고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솔직히 고객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부터 먼저 실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분당에 사는 골퍼 L씨는 “그래도 골프장은 서비스가 우선인데 최근 지나치게 매출 위주로 골프장이 흘러가고 있다”면서 “발렛파킹 호객행위도 불편하고, 일반 식당보다 배 이상 비싼 음식도 짜증나고, 캐디피와 카트피 인상도 화가 난다”는 지적을 했다. 덧붙여 L씨는 “발렛파킹을 하지 않으면 주차장서 가장 먼 곳으로 갔다가 대라고 하는데 이것이 고객을 위한 서비스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렛서비스 하는 골프장들이 늘고 있다. 1, 2년 사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사 결과 약 30% 이상 늘었다. 골프장 측에서 보면 시간이 늦거나 편의성을 생각할 때 발렛 서비스는 또 다른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유료 발렛 파킹과 세차만 관심사항이고 정작 골프장을 나갈 때 사이드미러, 카시트, 백미러를 다시 조작해야하는 번거로움은 서비스 가치를 생각하게 만든다는 불만이 많았다. 

골프장은 회원과 이용 고객이 우선이어야지 발렛 파킹이 우선할 수 없다. 매출 증대를 위한 방편이 오히려 매출을 감소시키는 부메랑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 골퍼들의 입장이다. 
이외에도 골퍼들은 하이브리드 차가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전기차가 많이 도입되고 있지만 골프장 만큼 전기충전기가 설치 안 된 곳도 드물다는 설명이다. 라운드 5시간 동안 전기충전을 하면 기름도 아끼고 일석이조인데 안타깝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본지가 조사해본 결과 약 30%만이 “설치를 제고해보겠다”고 답했을 뿐이다. 

3M 경영연구소 김국종 대표는 “고객 불만은 실패를 막는 예방주사이다. 골프장을 찾는 고객의 마음을 먼저 읽고 빠르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뿐만아니라 많은 골퍼들은 “성의 없는 리필커피 제공과 요식행위에 불과한 스트레칭, 로비 앞에서 영혼 없이 인사하는 직원에 대해 별 감동이 없다”고 했다.  
골프장의 합당한 서비스는 보다 질이 좋은 상품 제공을 위한 대가이며 사회적인 약속인 것이다. 따라서 골프장은 매출 우선이 아닌 진정성이 담긴 서비스 제공이 우선이 되어야 현재의 골프장 위기를 탈출 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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