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이종현기자]

오랜시간동안 지지부진했던 골프 특성화고 건립 문제가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순조롭게 건설이 이루어질 경우 경북 군위에 골프장을 갖춘 골프 특성화 고등학교가 오는 2021년 개관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일 경북 군위군에 따르면 경일대가 최근 소보면 산법리 산46-3 일대의 ‘산타클로스 골프고등학교 및 골프장’ 조성 사업에 참여했다.

경일대는 산법리 일대 부지 141만여㎡를 사들였으며, 2021년에 골프고(8만 855㎡)를 우선 개교하고 이어 골프장(132만 9479㎡, 대중제 18홀)을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특성화 고교 건립의 총사업비는 763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골프장을 갖춘 골프 특성화고 건립 시도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경일대는 기존 사업 부지에 더해 2014년 폐교된 인근 소보중학교 부지 매입도 추진 중이다.

한편 군위군은 이 사업을 통해 막대한 고용유발과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당초 이 사업은 애초 학교법인 일봉학원이 2009년부터 추진, 2017년 12월 경북도로부터 사업 계획을 승인은 바 있다. 그러나 학교법인 사정으로 승인 1년 6개월이 넘도록 착공조차 못했다. 인허가 유효기간은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알려졌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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