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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LPGA 마라톤 클래식, 김세영 연속 버디로 통산 9승 달성렉시 톰슨에 2타차 승리 한국선수들 올 시즌 9승 합작
(실베이니아 AFP/Getty=연합뉴스) 김세영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투어 통산 9승을 수확했다.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우승을 차지, 통산 9승을 기록했다.
김세영은 지난 7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이번 우승을 통해 고진영(24), 박성현(26),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이어 올시즌 네 번째로 2승 고지에 오른 선수가 됐다. 또한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19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하게됐다. 
3라운드까지 렉시 톰슨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린 김세영은 이날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됐다. 그러나 초반부터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벌이는데 성공했고 결국 독주를 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톰슨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2번홀(파3)에서는 둘이 나란히 버디를 잡아냈으나 톰슨이 4번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를 추가하면서 김세영과 3타 차로 벌어졌다.
두 선수는 7번홀(파5)에서 똑같이 버디를 잡았지만 김세영은 11번홀까지 5홀 연속으로 버디를 뽑아내며 멀찌감치 달아나기 시작했다. 물론 그 사이 톰슨도 10, 1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다만 15번홀(파4)까지 둘의 스코어는 5타 차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추격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톰슨은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16번홀(파4)에서 둘 다 보기를 기록한 뒤 톰슨은 17번홀(파5) 버디에 이어 3라운드에서 이글을 잡은 18번홀(파5)에서 다시 세컨샷을 핀 옆에 떨어뜨려 탭인 이글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셔야 했다. 
김세영은 올 시즌 그 어느때보다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LPGA 투어 15경기에 출전해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컷을 통과했다. 2승과 LA오픈 준우승을 포함한 상위 10위 이내 4차례 들었다.

또한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26만2500달러를 추가하며 올 시즌 상금액도 89만7903달러가 됐다. 미LPGA 투어 통산 누적 상금은 역시 681만1480달러로, 이 부문 39위로 올라섰다. 한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단독 3위(16언더파 268타)에 올랐다. 직전 대회인 손베리 크릭에서 컷 탈락했던 유력한 신인왕 후보 이정은6(23)는 단독 4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쳤다. 
이밖에도 최근 상승세를 탄 재미교포 티파니 조가 11언더파 273타, 공동 5위에 자리했고, 이번 시즌 최연소 신인 전영인(19)은 공동 11위(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톱10 입상은 불발했지만, 미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1주일간의 휴식기를 보낸 뒤 7월 25일 개막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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