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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미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투어 통산 7승 달성시즌 우승 상금 100만달러 돌파… 세계랭킹 1위 복귀하며 타이틀 경쟁 가세
박성현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지난 7월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1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박인비(31)와 김효주(24)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박성현은 투어 통산 7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박성현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4월 초 고진영(24)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3개월 만이다.

2라운드까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1위를 기록했던 박성현은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도 시간다와 우승 경쟁을 펼쳤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것은 박성현이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시간다에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홀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한 김효주(24)가 선두권으로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공동 3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김효주는 후반 12번홀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더 이상 치고나가지 못했다. 그리고 이때 박인비가 공동 선두로 나섰다. 미LPGA 투어 통산 20승째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전반에 버디 2개를 기록한 뒤 후반홀에서 11번과 14번홀, 15번홀에서도 1타씩을 줄이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박인비, 김효주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던 재미교포 다니엘 강도 마지막 5개 홀에서 이글 1개를 포함해 5타를 줄이면서 우승 경쟁에 합세했다.
결국 박인비, 김효주, 다니엘 강이 최종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쳐 사흘 합계 17언더파 196타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연장으로 흐를뻔한 승부는 박성현의 버디로 무산됐다. 17번 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박성현은 18번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약 15m 거리에서 시도한 이글 퍼트를 홀 약 50㎝에 붙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마지막 퍼팅을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추격자들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박성현의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미LPGA 투어에서 8승을 합작하게 됐다. 박성현과 고진영이 우승 2회를 기록했고 지은희(33), 양희영(30), 김세영(26), 이정은6가 1승씩 추가했다.

결국 박인비와 김효주, 다니엘 강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허미정이 이날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희영, 신지은이 공동 10위(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에 오르는 등 톱 10을 기록했다. 고진영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8위(12언더파 201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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