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제공)

[레저신문=오상민기자] ‘세계테마기행’이 유럽의 지붕 알프스 여행 마지막 편을 소개한다.

27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EBS1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기획 김민ㆍ연출 박선연)’에서는 배우 이수련의 알프스 여행 4부 ‘즐거운 알프스 생활’이 전파를 탄다.

오스트리아 알프스는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크고 작은 호수들로 가득하다. 겨울이 되면 유럽 전역의 스키어들이 모여드는 겨울 스포츠의 천국 키츠뷔엘에는 스위스의 호수와 이름이 같은 슈바르츠 호수가 있다. 관광객들에겐 덜 알려졌지만 현지인들에겐 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풍경으로 이름났다. ‘검은색’을 의미하는 슈바르츠(schwarz)를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에메랄드빛 초록색을 띤 목가적인 호수다. 이 호수에서 특별한 물고기, 황금 송어를 키우는 어부 프란츠 씨를 만난다.

알프스의 중심 도시 인스브루크에서 차로 30분을 달려 산길을 오르면 고도 950m, 길이 10㎞에 이르는 거대한 아헨 호수가 나온다. 이 호수는 티롤주 최대 규모로 ‘알프스의 피오르’, ‘티롤의 바다’라는 별명을 지녔다. 경호관 출신 배우 이수련 씨가 수년 전 받은 공수훈련 이후 또 다시 가슴 뛰는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 잊지 못할 짜릿함을 선사한다!

오스트리아 제국 당시 빈 다음으로 가장 큰 도시였던 슈와츠엔 오스트리아 마니아들만 안다는 빵 농가가 있다. 일주일에 단 한 번 금요일만 500개의 빵을 굽는 발터 씨 가족은 예약하지 않으면 못 살 만큼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광주리에 빵을 이거 팔던 어머님의 대를 이어 이제는 아들까지 함께한다. 빵이 완성되기 무섭게 순식간에 몰려드는 동네 주민들. 그야말로 마니아들만 아는 숨은 명소다. 소, 닭, 토끼 등 집 안은 동물 농장, 게다가 300년 된 창고까지 집안의 비밀 명소도 구경한다.

한편 ‘세계테마기행’은 EBS1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방송되는 시사ㆍ교양 프로그램이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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