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김기현기자]

경남 진해경찰서는 40대 여성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대리운전 기사 A씨(54)를 구속했다고 지난 6월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전 3시쯤 김해시 한 식당 주자창에서 골프캐디 B씨(48)를 태우고 목적지로 차량을 운행하던 중 B씨가 술에 취해 잠이 들자 무릎 위에 올려둔 300만원이 든 손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음 날 부모님 병원비로 쓸 돈이 없어진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출석을 약속한 대리운전 기사 A씨가 당일 도주하자 지난 6일 A씨를 주거지에서 붙잡았다.

A씨는 경찰에 범행을 시인했으며 “돈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비슷한 절도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기간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현 기자  bettert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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