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 인터뷰 투데이뉴스
모두가 포기하려고 할 때, 전 직원이 노력해 오늘의 결과를 만들어 내이준행 동부회원권 대표 인터뷰

지금 골프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기불황과 높은 세금은 골프산업을 위기로 내몰리게 만들고 있다. 골프장, 용품, 회원권 시장 등 어렵지 않은 곳이 없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했던가. 위기 속에서도 아주 핫한 회사가 있다. 골프산업 중에서도 가장 위축되고 도산으로 내몰리고 있는 회원권업체 중 한 곳이다. 이곳은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된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뛰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회사건립에 든 비용이 총 2천만 원이라는 점이다. 절실하면 통한다는 말처럼 지금은 수수료 매출만 50억원이 되고 신용등급도 BBB까지 끌어올렸다. 이곳이 바로 동부회원권이며 그 주인공이 이준행(42) 대표이다. 적수공권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요즘 골프계에서 가장 핫한 동부회원권거래소와 이준행 대표를 만나 특별 인터뷰를 진행 했다. 
<편집자 주>

▲먼저 동부회원권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부탁드린다.
-동부회원권거래소는 2012년도에 설립되었습니다. 국내 골프장 리조트 휘트니스를 전문으로 중개 전문 분양회사입니다. 창업초기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들이 모여 회원권 시장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뭉쳤습니다.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서울, 부산, 제주, 송파, 한남동, 강북점 등 전국네트워크를 형성해 지금의 회사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동부회원권이 최근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평가이다. 회원권 시장의 중심에 서 있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10년 전엔 회원권 업체의 수천 명의 영업 사원 중의 한명이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동부회원권을 운영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파이는 키워서 먹어야 되는데 줄어든 회원권 시장에서 중심이라고 말하기는 아직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동부회원권 직원들은 하나로 똘똘뭉쳐서 해보겠다는 의지가 대단했습니다. 또한 잘 나가던 과거 회원권 사장님들을 반면교사 하면서 맨주먹으로 뛰었습니다.  

▲이 준행 대표는 창업 2천만 원으로 시작한 것으로 안다. 첫 창업 내용을 듣고 싶다.  
-창업 이야기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한영회원권거래소 이광석 대표입니다. 좀 특별한 인연인 것이 공교롭게 양가 아버님 존함이 같으셔서 좀 더 공감대가 더 형성된듯합니다. 둘다 회원권에 관련한 노하우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2천만 원보다도 더 믿을 수 있는 열정이었습니다.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을 뛰어다니면서 일주일만에 얼굴을 볼 때도 있었습니다. 

▲동부회원권은 현재 전국에 몇 곳이 있는지와 직원 수가 궁금하다. 아울러 향후 계획하고 있는 지점과 인원 충원 계획은? 
-현재 동부회원권은 서울 송파 본사를 거점으로 부산점, 제주점, 한남vip지점, 강북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 9월엔 인천 송도점, 대전점과 일산점 오픈을 준비 중입니다. 직원은 현재  29명이며 모두가 자신의 연봉에 몇 배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특징은 기존 회원권거래소 외부 영업사원 채용을 지양하고 신입직원을 채용하여 딜러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골프장관련 회원권의 시장은 어떤지 간략하게 설명해 준다면? 
-2005년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골프장이 증가하면서 회원권은 자연스럽게 과열되었습니다. 회원권 본연의 기능(시설물이용권)은 무시된 채 투기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터진 이후로 거품이 빠졌고 급기야 부도나는 골프장과 회원권거래소까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늘어난 골프장 수만큼 예약이 수월해져 회원권 기능이 사라져 갔죠. 

▲최근 퍼블릭 전환으로 회원제 회원권을 찾는 문의가 많다는데 사실인가? 
-최근 수도권 골프장이 퍼블릭으로 전환하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용금액은 별반차이가 없어서 골퍼들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결국 대안은 회원권 구입이고 사라진 회원제 수요만큼 새로운 수요를 원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회원제 구입 문의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거죠.
매년 회원권 거래량과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회원권 시장은 파이를 더 키워야 먹거리가 늘어난다는데 방법이 있는지? 
-중개업을 하는 입장에서 회원권 시장이 더 커져야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골프장이나 리조트측은 회원권 판매가 안돼서 걱정입니다. 반면 주위를 보면 경제적으로 여유도 많고 골프장과 리조트 이용에 큰 비용을 쓰고자 하는 수요도 많습니다. 이를 연결시키는 과정과 인식 부족으로 잠재구매력 있는 고객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더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업계 전체를 활성화 시켜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대표는 제주 골프 시장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활성화 안이 있다면?   
회원권거래소 하면서 제주도에 수백번은 갔던거 같은데 아직도 갈때마다 설레고 좋습니다.  비가오면 비가오는데로 좋고 눈이오면 눈이오는데로 좋습니다. 비행기로 한시간거리에 이국적인 풍경에 일년내내 골프를 즐길수 있는 자체가  축복인것 같습니다.  동부회원권거래소 오픈하면서 본사가 자리잡고 1년만에 제주점을 오픈했습니다 업계선배들 모두 관리가 안될거라고 걱정많이 해주셨는데 동부회원권거래소 매출 20%이상이 제주지점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 골프장 상황은 나날이 어려워 지고있는 것 같습니다. 또 최근 몇년간은 중국인 관광객증가로 제주행 비행기표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골퍼들이 해외로 많이 눈을 돌리게 된 부분도 있습니다.  

▲아울러 제주 공무원과 관계자들과 함께 연합하는 제주도 활성화 안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떻게 진행할 계획이 있는지 듣고 싶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몇 년 전 제주도 도지사께서 펄쩍펄쩍 뛰는 광어를 잡으면서  제주 광어를 홍보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제주도는 관광산업의 보고이고 세계적인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국내 골퍼들이 제주도를 찾지 않고 있습니다. 항공, 숙박, 골프장 이용료 등이 비싸고 불편한데 이에대한 대안이 요구됩니다. 미PGA CJ컵과 같은 세계적인 행사 유치와 신뢰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 구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동부회원권은 직원에 대한 복지와 대우가 제일 좋다는 소문이 있다. 직원들을 어떻게 대우 해주고 있는지?
-일단 제가 자유분방한 삶을 원하기 때문에 여건이 허락되는 한 직원들도 자유로운 근무와 행동을 원합니다. 매출이 직원 모두가 모든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게 대부분의 리조트 회원권을 보유해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해운대 사무실도 일반사무실이 아닌 대형고급 오피스텔로 휴일에는 호텔처럼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제주사무실도 골프텔에 있어서 휴일엔 휴가처럼 지낼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직원 학비 및 개인 학원비 외 헬스장 이용료까지도 50%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장 자유로움 속에서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 골프장 회원권 시장에 대해 간단하게 진단해 본다면?
부실 골프장들이 정리되면서 골프장 매물도 많이 줄어들고 골프장 매도 가격도 중부권에 1000억 미만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골프회원권 시장도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회원권 본연의 이용권을 목적으로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남촌, 송추, 서원밸리, 신원 등 일부 프라이빗 골프장은 매물 품귀 현상까지 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사회원권 등 회원권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사고가 많았다. 앞으로도 또 유사한       일들이 벌어질지 소비자는 궁금해 한다.
-유사회원권 사기는 그동안 계속 있어왔는데 수백억이 연루가 되어도 크게 이슈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유사회원권이 팔리는 이유가 결국 고객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충족은 고객의 바람이었지 실제로 지켜지지 않았기에 사건사고가 많았죠. 더 이상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원권 업체와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물론 동부회원권 거래소는 골프장경영협회에서 발행한 정식회원권만을 취급합니다.(웃음)

▲회원권 사업에 어떻게 뛰어들었는지 궁금하다. 아울러 그동안 해왔던 업종과 회사에 대     해 간단히 말한다면?
-해병대 제대 후 대학 복학하기 전 학비를 벌기위해 우연히 종로에서 택배를 했습니다. 박봉에 18시간 이상을 일했지만 결코 힘들지 않았습니다. 송추골프장이 있는 시골마을 출신이 종로 한복판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항상 미소가 넘쳤습니다. 매사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때 삼성물산이 택배사업을 시작했고 그때 영업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복학을 했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동아회원권거래소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골프회원권 영업은 지인에게 부탁할 일이 없어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이름만 대면 알만하신 분들이 회원권 시황과 거래 문의를 해오니 좋았습니다. 더욱 신나서 참 열심히 일한 것 같습니다. 

▲동부회원권은 매경오픈을 비롯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업계서는 향후 명실상부한 회원권 업체 1위라는 평가가 있다. 
-회원권거래 사기가 빈번히 일어나는 게 의아했습니다. 고객 돈 수입억원을 가지고 도망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죠. 지금도 간혹 벌어지곤 합니다. 창립 초기에 거래소는 신용과 신뢰도가 생명이라 들었습니다. 신용등급 향상을 위해 노력도 많이 했고 특히 분쟁을 줄이기 위해 양심껏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나이스 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BBB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8년 매출은 수수료 매출로 50억 정도 달성했으니 적은 편은 아닙니다. 

▲골프 핸디캡과 골프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골프는 지금 제 사업파트너이자 골프동반자 프로지망생 출신 정총명 부사장에게 배웠습니다. 핸디캡은 8정도인데 그동안 무조건 멀리치고자 했습니다. 성적은 안 좋더라도 파5에서 투 온 한 번 하면 기분이 좋은 것이 먼저였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최경주 선수가 암을 극복하고 멋지게 복귀하는걸 보고 좀 더 겸손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업도, 골프도 좀 더 겸손하되 솔직한 자세로 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기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회원권시장이 과거 퍼주기(그린피면제 등)식의 회원권 판매가 아닌 골프장과 회원이 모두 만족할 만한 상품으로 회원권 시장이 진화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회원권의 가치는  저렴한 이용료 보다  회원의 만족감을 높여 줄때 진정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 앞으로 지켜봐주시고 못하는 점은 채찍질 해주신다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등 회원권 거래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 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부회원권을 꼭 기억해주십시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현 국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