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최혜진이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지난 6월 9일 제주도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최혜진은 공동 2위 장하나와 박지영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해 상금 1억 4천만 원과 우승자에게 주는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최혜진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7 시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2승, 그리고 지난 시즌 2승을 올렸던 최혜진의 통산 승수 역시 7승으로 늘었다.

이번 대회는 당초 3라운드 54홀 경기로 예정됐으나 첫날 라운드가 안개로 인해 취소되면서 2라운드로 치러졌다. 최혜진은 8일에는 66타로 4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도 똑같은 66타를 기록했으나 1라운드에서 64타를 기록했던 장하나가 2라운드에서는 69타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은 4번홀(파4)과 7번홀(파3),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선두 장하나에 추격전을 벌였다. 그리고 11번(파4), 12번홀(파3) 연속 버디로 선두로 올라선 최혜진은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68타로 14위에 머물렀던 박지영은 65타를 기록하면서 2라운드 1위를 기록했지만, 최혜진보다 1타가 많아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혜진은 시즌 3승을 달성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2승 선수가 없는 가운데 최혜진이 3승을 하며 유일한 다승 선수가 됐다. 또한 우승 상금 1억 4,000만원을 추가하며 총 5억 2,709만 2,080원의 상금을 기록하며 상금 랭킹도 1위를 이어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최혜진이 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사진=KLPGA>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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