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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이정은6, 미LPGA US 오픈에서 데뷔 첫 승 눈물한국선수로는 10번째 US여자오픈 제패, 세계 랭킹 5위 등극
<사진=연합뉴스>

‘슈퍼루키’ 이정은6(23)가 드디어 고대하던 미LPGA 첫 승을 US 오픈에서 기록했다. 
지난 6월 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이정은은 당당히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기다리던 첫 우승을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했다.
지난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전관왕의 업적을 달성한 이정은은 지난해에도 투어 2승으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2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 무대에서 모든 기록과 목표를 이룬 이정은은 결국 미LPGA 진출을 선언했다. 더군다나 Q스쿨을 1위로 통과하며 적응 준비까지 마쳤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매 대회 우승자를 위협하는 성적을 보여왔다. 지난 4월에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뒤 지난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우승자를 바짝 위협했다. US오픈에 앞서 출전한 8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에 들었고, 한번도 30위 밖으로 밀리지 않을 정도로 안정된 기량을 보여줬다. 
결국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7년 역시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미LPGA 투어 첫 승을 차지한 박성현(26)과 같은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박성현 역시 지난 2016년 KLPGA 투어를 평정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그리고 그해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자신의 미LPGA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이정은6의 우승으로 한국 낭자군은 US여자오픈에서만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과 2013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2011년 유소연, 2012년 최나연, 2015년 전인지, 2017년 박성현이 역대 한국인 US여자오픈 우승자다. 

이정은의 우승은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한국 여자골프 선수에 대한 인종 차별적 발언을 했다가 곤혹을 치룬 유명 코치 행크 헤이니의 발언을 정면으로 뒤집어줬기 때문이다. 헤이니는 대회 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대회도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것이다. 미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이름을 잘 모르겠다.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된다면 이 씨라고 하겠다”며 인종차별적, 미LPGA 투어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결국 이정은(23)이 우승하자 트위터를 통해 “한국 여자골프 선수가 리더보드의 가장 위에 있을 것이란 예측은 통계와 사실에 기초한 발언이었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미LPGA 투어를 절대적으로 장악하고 있다. 만약 내게 다시 같은 질문을 한다면 내 대답은 같겠지만 더 신중하게 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정은은 이번 우승으로 10년짜리 미LPGA투어 시드도 함께 확보했다. 또한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한국의 5년 연속 신인왕 배출도 유력해 보인다. 수상에 성공하면 역대 12번째 한국인 신인왕이 된다. 
세계 여자 골프 랭킹에서도 기존의 17위에서 12계단 상승한 5위로 올라서게 됐다. 6월 4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랭킹 순위를 보면 고진영이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호주교포 이민지, 3위는 박성현, 4위는 렉시 톰슨이고 그 뒤를 이정은이 자리하게 됐다. 이와함께 이정은의 이번우승으로 한국선수들은 미LPGA서 177승을 기록하면서 200승에 23승을 남겨두게 됐다.
이정은의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선수들간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메이저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이정은이 미LPGA 투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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