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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신문 긴급설문조사] “방송인 장성규의 프로암대회 기권 어떻게 봐야하나”67.9% vs 23.6%, 골퍼들 KPGA 정규 프로암대회 중도 포기에 부정적

방송인 장성규, 스케줄 이유로 대회 기권, ‘비매너 논란’ 불거져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정규 프로암 대회에 출전한 방송인 장성규가 경기 도중 스케줄을 이유로 기권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KPGA와 대회 측에 따르면 장성규는 지난 5월 11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3라운드에 출전했다.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선수들이 1, 2라운드 경기를 펼친 뒤 3, 4라운드에서 유명인과 팀을 이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장성규는 호주 교포 출신 이준석 선수와 팀을 이뤘다. 그러나 마지막 18홀을 남기고 기권을 선언한 뒤 골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KPGA에 다르면 장성규는 다음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대회 기권을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협회는 이에 대해 유감을 표한바 있다. 
본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일반 골퍼들의 의견을 듣고자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지난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이메일은 물론 카카오 톡 등의 SNS를 통해 진행됐다. 그 결과 약 220여명의 골퍼들에게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편집자 주>


▲ 일반 골퍼들, 18홀 기권에 대해 부정적견해 많아 

이번 설문에 참여한 골퍼들은 총 220명으로 남성이 87.7%, 여성이 12.3%의 비중을 보였다. 연령대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46.2%, 40대가 21.7%, 60세 이상이 18.9%, 30대가 10.4%의 분포를 보였다. 
가장 먼저 장성규의 3라운드 마지막 18홀 기권에 대해 “골프인의 한 사람으로써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9%가 ‘공식 대회인 만큼 말이 안된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사정이 있다면 그럴 수 있다’라고 응답한 의견은 23.6%, 기타 의견은 8.5%로 집계됐다. 골퍼들은 “공식적인 대회이고 일반인이 아닌 공인으로 참가한 만큼 중도기권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회의 목적을 충분히 알고 참가한 만큼 책임 있는 행동이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장성규 뿐 아니라 대회 운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골퍼는 “기권 자체는 잘못이지만 지나치게 늘어진 경기 운영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 골퍼들 ‘전반적인 골프룰과 에티켓 교육의 중요성 필요하다’고 응답
한편 “한 홀을 남기고 기권한 이번 헤프닝은 누구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의견에는 43.4%의 골퍼들이 ‘장성규 본인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응답했다. 이어 ‘이를 충분히 이해시키지 못한 협회의 잘못’이라는 응답은 27.4%, ‘충분히 고지하지 못한 대행사의 잘못’이라는 의견은 26.4%로 집계됐다. 
“일정이 빡빡했다면 섭외가 있었더라도 참석하지 말았어야 했나?”라는 질문에는 75.5%가 ‘참석하지 말아야 했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대행사가 괜찮다고 했으니 참석 하는게 맞다”라는 응답은 14.2%, ‘어떤 결정을 해도 상관없다’는 응답은 8.5%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헤프닝을 통해 국내 골프 룰과 에티켓 교육의 중요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의견에는 무려 79%의 골퍼들의 ‘룰과 에티켓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편 ‘대부분의 골퍼들이 잘 지키고 있기에 필요치 않다는 의견은 18.1%에 불과했다.     

▲ “골프는 상대를 배려하는 스포츠, 책임감 있는 행동과 원활한 진행 모두 아쉬워”
한편 장성규는 이번 파동과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의 행동에 불쾌함을 느낀 KPGA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마음을 드린다. 섭외 담당자를 통해 사전에 양해를 구했던 내용이었기에 별문제가 없을 거라고 판단했던 저의 불찰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장을 나서면서 양해도 구했고 아무 문제없이 다 해결하고 나온 줄 알았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잘 정리하고 오지 못한 것이며 여러 가지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골퍼들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가뜩이나 골프에 대한 인식이 나쁜 상황에서 일반인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끼칠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경기도 지역의 A 골퍼는 “개인 스케줄이 있었으면 처음부터 나오지 말았어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를 했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은 지어야했다”고 말했다. 
영남 지역에서 설문에 참가한 B 골퍼는 “협회 역시 일반인과 선수의 동반 라운드를 진행한다면 대회 진행에 관한 확실한 교육을 실시했어야 하고 참석자 또한 골프라는 스포츠에 대한 에티켓 숙지가 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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