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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주민들, 민간업체의 골프장 건설 추진에 반대함평군, 주민 의견 청취 강화 및 인근 주민과의 상생 방안 모색

[레저신문=정찬필기자]

최근 전남도교육청과 함평군이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해 골프장을 건설하려다 무산된 부지에 민간사업자가 재추진하고 나서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2월 A건설업체는 함평군 대동면 일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했다.

뜨거운 감자가 이 부지는 지난 2016년부터 전남도교육청과 함평군이 함평골프고 학생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골프연습장을 건립하려던 부지였다.

당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이 나왔다. 결국 국비를 10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이고 자체부담을 1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했음에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결국 백지화 된바 있다.

그러나 최근 민간 건설업체가 해당 부지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면서 인근 대동면 월송리, 금곡리, 백호리, 상호리 등 4개 마을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고 친환경유기농도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해 주민들은 함평군청 앞에서 골프장 건설 반대 집회를 갖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남 함평군(군수 이윤행)은 해당 골프장 조성사업 반대시위와 관련해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입장정리에 나섰다.

함평군은 “지난 2004년 ㈜에이치케이레져와 함평군 대동면 금곡리 산66-2번지 일원 166만3000㎡ 부지에 27홀 규모(회원제)의 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하는 600억 원 대 ‘함평 아델리아 C.C 조성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업대상지 인근 주민들이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향후 주민설명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라며 “사업시행자 측이 ▲행골저수지 조경연못화 ▲농업용수 부족 시 농업용 관정 개발 ▲골프공 낙하위험지 수목식재 등 안전망 설치 ▲산사태·공사소음·공사진동·비산먼지 등에 대한 영향예측 및 저감대책 수립 ▲미생물 제재 등 무농약 사용 ▲그린지역 하부 농약흡착시설(모래·자갈·흡착제 등) 설치 ▲토양 및 수질 조사 시 주민 입회 ▲유기·무농약 인증 취소 및 양봉농가 피해발생 시 피해농가와 협의보상 등의 조치계획서를 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이 새로 들어서면 세수확대는 물론 외지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면서 “해당 사업과 인근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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