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동남아시아 핫 플레이스 3개국에서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3룡 중 베트남과 필리핀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주에는 동남아시아를 이끌고 있는 태국을 중심으로 연재하고자 한다. 태국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관광 대국이다. 태국을 통해 대한민국도 관광선진국, 골프관광 선진국이 되기 위한 벤치마킹이 필요하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에겐 태국이 롤모델일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29주년을 맞아 동남아시아 핫플레이스 3개국을 특집으로 꾸민다. 
<편집자 주>

▲관광 선진국 태국 ‘세계를 대표하는 골프, 여행 관광 대국이 되다’
태국은 매년 약 4천만 명이 다녀가는 관광 대국이다. 관광수익도 2조 바트에 이른다. 태국은 날씨와 관광마인드 그리고 세계 3대 음식을 특징으로 전세계 관광객을 끌어 들이고 있다.
태국는 “세계음식 NO1 태국, 세계 골프관광 NO1”이란 캐츠프레이즈를 통해 매년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방콕은 세계 최고 길거리 음식 도시에 선정(CNN)될 만큼 길거리 음식 천국이다. 여행하면서 쉽게 먹고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이와함께 골프관광 1위 국가로 부상했다. 4계절 따듯한 날씨와 안정적인 물가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골퍼들이 여행을 온다.

골프관광을 비롯해 태국 총 관광 외국인 방문객 수를 보면 2015년(2천9백92만명), 2016(3천2백53만명), 2017년(3천5백59만명), 2018년(3천828만명)명이 다녀갔다. 2019년 1월 한달 집계만 3백72만명이 다녀가 올해 목표 4천만 명은 충분할 전망이다. 
특히 전 세계 골퍼들이 찾는 태국 총 골프장 수는 약 250개에 이른다. 방콕을 비롯해 파타야 등 곳곳에 고루 퍼져 있어 골프와 관광을 동시에 들길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지역이 파타야 촌부리 지역이다. 이곳엔 약 20개가 넘는 골프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머무르는 곳이다. 미LPGA 혼다클래식이 개최되는 시암골프장을 비롯해 태국 10대 코스에 선정된, 파타나 골프장 등이 모여 있는 골프메카이다.
이외에도 태국엔 후하힌, 차암 지역과, 치앙마이, 치앙라이,  푸켓, 코사무이 등의 지역에 약 250개 골프장이 운영중이다. 

▲태국이 골프강국, 여행 강국일 수밖에 없는 이유
태국 정부는 먼저 외국 골프 관광객에 대해서 골프와 관련한 세금을 감면해 주고 있다. 대한민국처럼 높은 세율과 규제를 없앤 반면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태국 정부와 국세청은 자국 골프장에 각종 세금 혜택을 줘 전 세계 골퍼 유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는 부분은 우리도 배울 점이다.
이렇게 해서 태국 골프장에서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및 유럽의 골프 관광객 1인이 쓰고 가는 하루 최소 골프 비용이 4,000바트(한화 13만6천원)을 쓰고 있다. 특히 태국은 매년 세계 50개국을 초청해 ‘어메이징 타일랜드 행사’를 통해 골프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뿐만아니라 태국 국민들은 선진국 수준의 관광마인드와 국민의 착함과 순한 마인드를 통해서 재방문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한 곳이다. 4계절 아무 때나 갈 수 있는 기호와 음식은 태국의 가장 매력적인 조건이다. 여기에 다양한 휴양시설과 아름다운 관광 시설이 지금의 골프 강국을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기타 골프관련 관광 국가 산업 고찰
▪골프관광으로 유지되는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하와이이다. 
하와이는 관광 수익의 80%를 차지할 만큼 골프가 주요 산업이다.  
하와이는 관광객이 1년에 990만 명이 다녀간다. 이중에서 관광수익의 80%를 골프가 차지할 만큼 하와이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와이도 초창기에는 농약 및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반발이 심했다. 이에 하와이 정부는 관과 골프장 그리고 주민이 참여하는 3대 조사팀을 만들어 조사한 결과 이상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 하와이 정부도 더 적극적인 골프관광객 유치에 나서 지금은 하와이의 효자역할을 톡톡하게 하고 있다.  
미국 본 정부 역시 골프를 ‘국가 10대 산업’으로 인정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면에 비춰 한국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일본 골프 산업
일본은 3000개 골프장에서 최근 2300개로 감소했고 계속 골프장 개수가 줄어들고 있다.
골프인구도 1400만 명에서 700만 명으로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2020년 동경 올림픽 앞두고 정부 주도하에 골프 활성화 정책으로 소폭 골프인구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990년대의 버블경제 이후 급추락하고 있는 골프산업은 일본정부도 고민에 빠져있는  산업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한국 골프 산업은 계속 진화 중이다

<골프활동인구 연령대 분포>

전 세계적으로 골프인구 급감하고 있는데 유독 대한민국만이 계속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골프 인구는 2010년 226만명, 2016년 500만명, 2017년 619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골프인구 증가 원인은 다양하겠으나 먼저 스크린골프인구 유입이 가장 크다. 이와함께
베이비부머 세대 이후 골프인구가 급감할 것이란 잘못된 예측이었다. 베이비부머 세대보다도 더 인구 층이

<골프입문인구 연령대 분포>

많은 제2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국내 주요 산업 인구 층이 되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2 베이비 부머 세대는 1965년생부터 1976년생까지를 말한다. 뿐만아니라 제1 베이비 부머들의 결혼과 출산을 통해 1990년대 생들까지 년 약 60만명 이상의 출산으로 인해 당분간 국내 골프인구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 골프 지원 없이는 국가 미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없다.
일본은 골프장 관련 전체 매출에 약 10%가 세금이다. 미국도 약 5% 정도로 경미하다. 하자만 대한민국은 약 38%(회원제)가 세금으로 징수되고 있어 골프장의 과세 논란은 계속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도 미국의 예처럼 골프를 국가의 주요 10대 산업으로 지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세제완화&각종 규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외국골프 관광객 세금 면제(외국인) 혜택 등을 통해 관광수익을 최대화 시켜야 한다. 
구체적으로 일본과 중국 골퍼, 유럽, 미주 골퍼 유치를 위해 골프와 카지노, 의료, 한류문화 등 복합 상품 문화 개발을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 
세종대학 정경일 교수는 “외국관광객이 한국에 와서 골프를 친다는 것은 별 매력이 없다. 높은 그린피와 외국인에 대한 시설과 인프라 구축이 부족하다”고 꼬집는다.
국내는 전동카, 캐디피 등 부대 비용 부담 크다. 국내 골프장의 부대시설은 세계 최고이지만 의무적인 전동카 이용 등 과다한 부대비용이 가장 큰 부담이다. 국내 골프장 입장료가 1인당 15만∼37만원인 반면 일본은 10만∼17만원, 영국과 미국은 5만∼7만원, 중국은 5만∼20만원, 동남아는 5만∼7만원으로 경쟁력에서 크게 뒤진다. 
정경일 교수는 “골프관광산업 고용유발 효과는 지출이 10억 원 증가할 때 10.4명의 고용 창출이 생긴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라도 골프관광산업이 육성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프 인구의 증대는 교통, 숙박, 식음료, 쇼핑 등의 산업 증가에 영향 미친다. 이는 지자체의 세수 증가 및 지역산업,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전 세계에서 여성골프인구 비중 가장 높아
전 세계 여성골프인구 비중이 가장 큰 나라는 대한민국이다. 나머지 국가에서는 대부분 남성 스포츠일 만큼 여성골프인구가 적다. R&A의 추산으로는 전 세계 골프인구의 약 10%가 여성골프인구로 보고 있다. 반면 한국 여성골프인구는 약 25-30% 점유로 나타났고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대해  R&A 측은 “전 세계 골퍼 성 비율은 여성 비율이 10% 내외인데 향후 50%까지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R&A 측은 한국은 여성골프의 메카로 향후 여성 골프 산업 가능성을 보여준 나라라는 평가이다. 반면 남자 골퍼의 메카는 미국과 영국으로 미주와 유럽의 골프 산업을 주도해 가고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여성골프인구를 좀더 강화해 전 세계 여성골프 메카로 투자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이는 골프산업은 물론 패션, 푸드, 뷰티 등 한류를 한국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R&A 역시 여성골프 인구 증가와 과감한 투자를 밝히고 있는 만큼 한국이 그 중심에 서야 할 것이다.<끝>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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