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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잔디 소녀’ 태현숙 박사가 말하는 잔디이야기 <6>유안과 요소, 어떻게 주는 것이 좋을까요?(1)

식물 생육에 가장 중요한 양분은 질소입니다. 
그런데 질소 비료가 공기에서 왔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공기 중 약 78%가 질소인데 질소는 산소와 달리 우리 몸에 들어왔다가 아무 역할도 하지 않고 그냥 나가는 기체입니다.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독일의 과학자인 하버에 의해 공기 중의 질소를 이용하여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 기술을 이용하여 질소비료를 만들게 됩니다. 이 기술을 개발한 덕분에 하버는 공기에서 빵을 만든 과학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질소 비료는 유안과 요소이며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 매우 중요한 비료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복합비료에도 유안과 요소의 성분이 조금씩 들어 있는데 이 두 비료의 특성을 잘 이해한다면, 잔디 관리자는 식물에 도움이 되고 비료도 절약할 수 있는 시비를 할 수 있습니다. 

1. 비료를 토양에 줄 경우
요소 비료와 유안 비료는 같은 질소질 비료이지만 내용은 다릅니다.  요소는 질소가 46%이고 유안(황산암모늄)은 질소가 21%인데 동시에 살포해 보면 예상과 달리 유안을 살포한 곳이 더 빨리 녹색이 됩니다. 그 이유는 요소는 요소태 질소(NH2)를 포함하고 있고, 유안은 암모늄태 질소(NH4)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작물이 먹는 질소질에는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하나는 암모늄태 질소(NH4)이고 다른 하나는 질산태 질소(NO3)입니다. 요소는 요소태 → 암모늄태 → 질산태로 변한 다음 식물에 흡수되고 유안은 암모늄태 → 질산태로 흡수되므로 유안의 분해 과정이 적어 효과가 빠릅니다. 따라서 기온이 비교적 낮은 봄에는 유안(암모늄)이 많이 포함된 비료를 주고 기온이 높은 가을에는 요소가 많이 들어간 비료를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4월에 그린과 티잉 그라운드에 MAP비료를 희석하여 주는 골프장이 많은데 MAP는 인산암모늄 비료이므로 저온에서 질소 흡수가 빠르고 인산을 풍부하게 공급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태현숙
•농학박사, 한국잔디학회 총무이사 
•한국그린키퍼협회 자문위원
•전)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 소장
•현) 유골프엔지니어링 잔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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