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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장경영협회 및 한국대중골프장협회’ 양대 협회 새로운 회장 취임18대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박창열 회장, 5대 한국대중골프장협회 박예식 회장 취임
지난 3월 29일 한국골프회관에서 신·구 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산적한 업계 문제 해결 총력, 관련 업계와의 상생·협력에 최선 다할 터” 한 목소리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제 골프장 업계를 대표하는 양대 협회의 회장이 각각 새로 취임했다.  
신임 회장들은 악화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회원사 간의 공조를 이끌어 내야하는 한편 정부 정책 변화와 골프 산업 발전 등 민감한 현안을 조율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특히 양 협회는 최저임금, 주52시간 시행과 공시지가 인상 등 골프장 업계의 산적한 문제를 안고 있다.
먼저 지난 3월 20일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년 한국골프장경영협회(KGBA) 정기총회에서 추대된 박창열(72) 회장은 오는 2022년 3월말까지 3년간의 임기를 맡는다. 
그는 지난 3월 29일 한국골프회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창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골프장을 이용하는 골퍼들은 그린피가 비싸다며 아우성이다. 골프장을 비난하고, 외면하면서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골프장은 매출의 절반가까이 세금으로 부담하고 적자에 신음하면서 그런 골퍼들의 비난을 감수하고 있다”고 업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 변화 없이는 골프장도 죽고, 골퍼들의 해외골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내골프산업의 근간이 크게 흔들릴 수 있을 것이다. 골프업계가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정부의 정책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의 변을 밝혔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골프장 업계의 또 다른 축인 한국대중골프장협회에도 새로운 회장이 취임했다. 지난 3월 26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박예식(70) 회장은 전임 박현규 회장의 후임으로 한국대중골프장협회(KPGCA)의 제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예식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골프 관련 업계와 상생, 협력을 통해 골프대중화와 골프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며 “업계 현안 해결에 주력하면서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중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국산 골프 장비 우선 구매, 골프장 경영 중간 관리자 직무 교육 실시, 잔디 전문가 순회 자문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이어 대중골프장 전문경영인회를 신설해 성공사례 공유 및 경영효율성 향상을 도모키로 했다. 또한 기후 등 여건 변화에 사전 대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양 협회의 새로운 회장 취임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창열 회장과 박예식 회장 모두 오랜 골프장 경험을 갖춘 전문 CEO일뿐 아니라 그간 업계의 동향에 큰 관심을 보여 왔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골프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골프장경영협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만난 한 골프장 CEO는 “장협 회장에게 거는 기대가 지금과 같이 컸던 적이 없다”며 “각종 중과세나 불합리한 제도의 경우 업계와 정부의 간극이 크다. 각자의 입장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중 골프장 업계의 관계자 역시 “협회가 앞장서 회원사를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대중골프장들이 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협회가 활발하게 활동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분명한 것은 지금 골프계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상황 속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협회장이 취임했다고 해서 모든 현안이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각 회원사들이 “새로운 협회장이 취임했으니 이제는 나 몰라라 해도 되겠지”라는 안이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골프계의 앞날은 어두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관계자들 모두가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어려운 시기를 맞아 새로운 수장이 취임한 양 협회가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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